[연예팀] 반복되는 죽음, 끝나지 않는 하루.
소름 돋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스크린을 압도할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가 오는 6월15일로 개봉을 확정 짓고 극한의 감정을 응축한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하루’가 지옥 같은 하루에 갇힌 두 남자의 모습을 포착했다.
영화 속 전 세계를 돌며 의료봉사를 하는 의사 준영(김명민)은 전쟁터의 성자라 불릴 만큼 많은 사람들을 살려냈지만 정작 매일 반복해서 죽는 자신의 딸은 구하지 못한다. 또 누구보다 사고 현장에 빨리 도착해야 하는 사설 구급차 운전기사 민철(변요한)은 무전을 받고 사고 현장으로 빠르게 달려와 죽어있는 아내를 발견하고 만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 속,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처참한 현실에 망연자실한다. 이를 증명하듯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지칠 대로 지친 표정을 짓고 있지만 그들의 눈동자에서는 '하루를 바꿔서라도' 딸과 아내를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특히 김명민과 변요한은 지옥 같은 현장의 한 가운데 놓인 준영과 민철의 감당하기 힘든 극한의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김명민은 단 한 장의 포스터만으로도 필사적으로 하루를 버텨내는 준영의 절망을 깊게 전하고 변요한은 악몽 같은 상황 속 날카로운 눈빛을 보여줘 두 사람의 열연을 기대케 한다. 같은 상황이지만 서로 다른 표정에서 느껴지는 두 사람의 온도차는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하루 안에서 겪는 그들의 고통을 더욱 실감나게 느끼게 할 것이다.
이처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신구 연기 신들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영화 ‘하루’는 6월1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사진제공: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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