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영국 본사에서 개발한 인재 육성 제도 '글로벌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은 우수 정비인력 양성을 목표로 재규어랜드로버의 선진화된 정비 노하우 전파는 물론,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까지 연계되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4월 진행한 사전 설명회에는 산학협력을 체결한 전국 12개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 학생 1,200명 이상이 참가해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향후 2달여간의 최종 선발 과정을 거쳐 올 7월 본격 시작하며 총 16명의 참가자가 참여한다. 최종 선발자는 46주간의 정비이론 학습과 리테일러 현장실습 과정을 병행하며 서비스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46주간의 교육 과정은 '서비스 및 유지관리', '섀시', '전기 원리', '엔진 및 변속기' 등 4가지 항목, 18개 코스로 구성한다. 참가자는 18주간 이론 커리큘럼과 840시간의 e-러닝을 거치며 이론을 숙지한다. 이와 함께 28주간의 실습 과정에서는 현장 정비 참여와 다양한 실무 중심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트레이닝 담당자와 외부에서 초빙한 전문 강사진의 1:1 맞춤식 교육도 제공한다.
회사는 1년여에 걸친 본 프로그램 종료 후 재규어랜드로버 인증 정비사 자격을 획득한 참가자들에게는 리테일러사 정규직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 중 우수 평가자에게는 영국 본사 견학 특전도 부여한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약 1,200명에 달하는 판매사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세계 최초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용한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올해는 총 3개의 서비스센터를 신설, 전국 25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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