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대폭 절감, 전기버스 '일렉시티' 가격은?

입력 2017-05-25 16:46   수정 2017-05-25 17:52


 현대자동차가 2017 트럭&버스 메가 페어에서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공개하고 내년 6월 양산을 목표로 한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일렉시티는 2010년 1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시작으로 약 8년여 동안의 개발기간을 거쳤다. 외관은 친환경차의 깨끗함을 담은 흰색 차체를 기반으로 입체적인 파란선을 더해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LED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 LED 리어램프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한다. 친환경 버스 디자인은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올해 말 선보일 수소전기버스를 비롯한 미래 버스 라인업에 확대할 예정이다.



 실내는 우드 패턴을 활용해 간결하며 활용성 높은 공간을 강조했다. 운전자 편의성 개선을 위해 디지털 클러스터와 단순화한 변속 버튼을 채택했으며 승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27석 좌석 배치, 후방 2단 계단 구조 등을 갖췄다. 서서 몸을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힙 레스트와 화물 적재함 등의 신규 품목도 마련했다.

 64㎾h의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4개를 루프에 탑재해 총 256㎾h 고용량을 획득했다. 정속 주행 시 1회 충전(67분)으로 최장 290㎞까지 주행 가능하며 30분 단기 충전만으로 170㎞를 달릴 수 있다(연구소 측정치). 충전기는 150㎾h급의 콤보2 방식을 채택했다. 이 외에 단거리 운행용으로 다운그레이드한 128㎾h 배터리도 선택 가능하다. 안전을 위해 과충전 방지 기능과 혹한·폭염시 최적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배터리 자동 온도 컨트롤 시스템도 준비했다. 또 인휠모터를 장착해 공간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출력 손실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안전품목은 시계성 확보를 위해 일체형 전면유리와 유럽형 사이드 미러를 채택했다. 앞·뒤 출입문은 초음파 센서를 설치해 승하차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후방 경보장치·무소음 전기버스의 접근을 알리는 가상 엔진 소음(VESS, Virtual Engine Sound System) 등을 통해 승객과 보행자의 안전성도 강화했다.

 가격은 약 4억8,000만원으로 알려졌다. 배터리는 두 팩(128㎾h)이 약 7,000만원이다. 전기저상버스 구매시에는 국토부와 지자체 보조금 1억원, 환경부 보조금 1억원 등 총 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차 상용개발센터장 남찬진 이사는 "최고 시속 93㎞, 가속성능은 12.3초로 뛰어나지만 10년 운행시 연료비는 약 1.6억원으로 CNG버스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이라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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