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GTI 라인업 세계 최초 공개

입력 2017-05-26 11:47   수정 2017-06-26 16:03


 폭스바겐이 오스트리아 뵈르테제에서 열린 '2017 GTI 축제'에서 출시를 앞둔 신형 GTI 제품군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고성능 소형차 '업(UP)! GTI'는 1976년 출시한 오리지널 GTI와 유사한 크기와 실내공간을 갖췄으며 무게는 997㎏에 불과하다. TSI 터보 엔진은 최고 115마력, 최대 20.4㎏·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h에 이르는 시간은 8.8초, 최고시속은 197㎞다. 골프 GTE 퍼포먼스 컨셉트는 최대 50㎞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성능은 최고 272마력, 최대 45.9㎏·m다.

 
 이번 행사에서는 폭스바겐의 견습생들이 제작한 골프 GTI도 주목받았다. 골프 GTI 퍼스트 데케이드는 앞바퀴를 움직이는 최고 410마력의 가솔린 엔진과 뒷바퀴를 움직이는 최대 12㎾ 출력의 전기모터를 결합했다. 전륜구동 시 일반모드로, 후륜구동 시에는 100% 전기모드 그리고 4륜구동 시에는 두 모드를 결합한 상태로 주행이 가능하다.

 골프 GTE 에스테이트 임펄스E는 전기 주행거리를 두 배로 늘려주는 16.8㎾h 프로토타입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외관의 경우 오릭스 화이트, 아파시오나타 블루, 앤트라사이트, 홀마크, 세인트 제임스 레드로 구성한 5t의 매트 페인트 작업으로 꾸민 게 특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최초의 골프 GTI는 영국 오토카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자동차'에 선정됐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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