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200㎞ 이상 거뜬...EV 에코랠리서 입증

입력 2017-05-28 00:41   수정 2017-06-26 22:35


 매회 열기를 더하며 올해 최대 규모로 열린 '제4회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가 전기차(EV)의 주행거리에 대한 다양한 기록을 보이며 막을 내렸다. 
  
 지난 27일 '제4회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가 제주 종합경기장을 포함한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됐다. 제주도뿐 아니라 전국의 전기차 소비자 및 전기 렌터카 이용자 총 61팀이 참여해 제주 일주도로와 해안도로를 달렸다. 올해 대회는 BMW i3와 르노삼성 SM3 Z.E., 닛산 리프, 기아차 쏘울 EV로 구성한 'A매치',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4그룹으로 짠 'B매치'로 나눠 치렀다. 번외로 쉐보레 볼트 EV 경기도 진행했다. 

 대회는 전기를 가득 충전해 출발 후 가장 효율적으로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의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치렀다. 주최측이 제공하는 '로드북'에 설정된 체크포인트를 통과하고,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후 사용전력과 배터리 잔량을 비교해 가장 효율이 높은 운전자를 선발한 것. 이 과정에서 돌발 미션과 과제 수행 등 기타 점수도 합산했다. 

 대회 결과 A매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은 SM3 Z.E.를 운전한 32번 백상훈, 오현규 팀으로 724점을 획득했다. 이 팀은 특히 효율 점수에서 670점을 얻어 기존 표시효율을 크게 넘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쏘울 EV 그룹은 54번 김현구, 안정호 팀이 710점으로 1위, 리프는 24번 이동호, 양군석 팀이 694점으로 각각 우승했다. i3그룹의 1위는 664점을 받은 17번 정갑채, 이상희 팀이 차지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그룹에 따라 기록 차이가 컸다. 1그룹에선 620점을 얻은 63번 김은관, 강한영 팀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2그룹 우승팀의 총점은 564점, 3그룹은 484점, 4그룹은 515점으로 들쑥날쑥했다. 이는 내연기관뿐 아니라 전기차 역시 드라이버의 운전습관에 따라 효율 및 주행거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대회 개막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올해 4회째를 맞은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는 청정 제주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제주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전체에 친환경 전기차가 널리 보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JIBS제주방송, 오토타임즈가 공동 주최하며 환경부, 기아자동차, 월드비전,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한국지엠 등이 공식 후원했다.


제주=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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