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더 내면 현대차 대신 벤츠를 산다?

입력 2017-06-05 15:39   수정 2017-06-05 16:28


 -현대차 쏠라티 겨냥, 벤츠 스프린터 국내 출시
 -쏠라티와 가격 격차 1,100만원으로 줄여

 메르세데스-벤츠 밴 바디빌더 '와이즈오토홀딩스'가 현대자동차 쏠라티를 겨냥해 가격 차이가 1,100만원에 불과한 스프린터를 국내에 출시했다. 

 5일 와이즈오토홀딩스에 따르면 완성형으로 판매되는 '스프린터 319 블루텍 스탠다드' 가격은 7,480만원으로, 현대차 쏠라티 상위 트림인 럭셔리(6,377만원)보다 1,103만원 비싸다. 기존 1억원대 이상이던 스프린터 가격을 합리적이고 파격적인 수준으로 낮춘 것. 해당 차종은 하이루프가 아닌 스탠다드 루프를 장착, 높이가 2,350㎜로 낮아져 건물 지하 주차장이나 낮은 고가 진입이 가능해진 것도 특징이다.   


 스프린터 319 블루텍 스탠다드는 길이 5,926㎜, 너비 1,993㎜, 높이 2,350㎜로, 쏠라티 길이 6,195㎜, 너비 2,038㎜, 높이 2,665㎜와 비교해 약간 작다. 하지만 휠베이스는 스프린터 3,665㎜, 쏠라티 3,670㎜로 단 5㎜ 차이에 불과해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동력계는 스프린터가 3.0ℓ 디젤과 7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190마력을 발휘하고, 쏠라티는 2.5ℓ 디젤과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최고 170마력을 낸다. 

 와이즈오토는 차체 크기나 가격 측면에서 소비자 부담을 줄인 만큼 쏠라티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최근 호텔과 리조트 등에서 고급 리무진 수요가 급증한 데다 기업용 의전차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어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서울 도산대로에 스프린터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서울시 강남구 언주로840)를 개장했으며, 6월 중 서비스센터를 열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보증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와이즈오토 관계자는 "스프린터의 품격은 유지하면서 단 1,000만원의 차이로 벤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며 "그동안 선보이지 못했던 보증과 서비스까지 마련한 만큼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판매 중인 스트린터 라인업은 총 5종이다. 스프린터 319 블루텍 스탠다드 가격이 7,480만원, 319 블루텍 비즈니스 8,481만원, 유로코치 스탠다드 7,986만원, 유로코치 비즈니스 8,987만원, 유로코치 럭셔리 9,988만원이다. 이외 시그니처 차종인 'VIP 밴'도 추가할 예정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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