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K, V12 혈통 잇는페라리 812 슈퍼패스트 출시

입력 2017-06-08 14:40   수정 2017-06-25 16:37


 FMK는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를 8일 출시했다.

 페라리에 따르면 새 차는 페라리 브랜드 출범 70주년을 기념하는 V12시리즈의 최신작이자 F12 베를리네타, F12 TDF의 후속차다. 페라리 디자인센터가 설계한 외관은 전통적인 12기통 프론트 엔진 제품을 재해석했다. 전면부는 보닛의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으로 통합한 풀 LED 헤드 램프로 강인한 인상을 주며, 액티브 플랩과 리어 플랭크를 통해 공력성능을 높였다. 측면은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완만히 이어지는 패스트백 스타일로 페라리 365 GTB4 모델(1969)을 재현했다. 후면부는 4개의 원형 테일 램프를 수평으로 배치해 성능을 강조했다.

 실내는 주 요소들을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중앙 에어벤트 주변을 둘러싸는 수평형 대시보드와 새 시트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 최신형 인포테인먼트와 에어 컨디셔닝 유닛 등은 새로운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동력계는 V12 6.5ℓ 엔진을 프론트 미드십에 탑재했다. 350바 직분사 자연흡기 방식으로 가변형 에어 인테이크를 결합했다. 최고 800마력, 최대 73.3㎏·m를 뿜어낸다. 토크의 80%는 3,500rpm 수준에서 나와 저회전 가속력을 향상시켰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를 조합했다. 0→시속 100㎞ 가속엔 2.9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340㎞/h다.

 섀시는 최초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과 차의 반응속도를 줄이는 버추얼 숏 휠베이스 2.0을 적용했다. 사이드 슬립 컨트롤 5.0 등의 전자식 자동차 역학제어 시스템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4억 원 후반대에서 시작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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