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연말 출시할 10세대 어코드에 2.0ℓ 터보 엔진을 얹는다.
12일 혼다에 따르면 신형 어코드에는 기존 3.5ℓ 가솔린 엔진을 대체할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시빅 타입R 2.0ℓ에서 파생된 엔진으로, 저압 터보차저를 사용해 부스트 생성시간을 단축한다. 해당 엔진은 오하이오공장에서 생산한다. 1.5ℓ 가솔린 터보와 2.0ℓ 하이브리드도 나온다. 1.5ℓ 터보는 CR-V와 시빅에 적용한 엔진과 같다. 최고 174~190마력을 낸다. 2.0ℓ 하이브리드는 2모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개선형이다.
새 차는 전륜구동 가운데 처음으로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할 예정이다. 기존 6단 변속기와 비교해 10% 작고 가벼우며, 그 만큼 변속 또한 빠르고 부드럽다. 6단 수동변속기와 CVT는 선택품목으로 둔다.
10세대 어코드는 올 가을 세계시장에 출시한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에 도입할 전망이다.
한편, 어코드는 지난 1976년 선보였으며, 미국시장에서 생산한 일본 브랜드의 첫 승용차다. 1세대 어코드는 3도어 해치백 형태였다가 이듬해인 1977년 세단으로 탈바꿈했다. 5세대부터 8세대까지는 일본형과 북미형, 유럽형으로 구분하다 9세대에 이르러 통합했다. 국내에는 지난 2004년 혼다코리아가 출범하면서 7세대부터 수입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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