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출시를 앞둔 소형 SUV 코나의 전기차 버전(EV)에 대용량 배터리를 얹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35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코나 EV는 50㎾h 이상의 배터리를 탑재해 350㎞ 이상 달릴 수 있을 전망이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191㎞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탑재된 28㎾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의 두 배 수준이다. 출시 시점은 내년 3분기로, 유럽 내 가격은 3만5,000유로(한화 약 4,400만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 EV 외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주행거리 또한 늘릴 계획이다. 이른바 주행거리 확장 경쟁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이미 1회 충전 주행거리 400㎞ 이상의 전기차를 2020년 안에 내놓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만큼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방법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4일 코나를 출시할 예정이다. 1.6ℓ 가솔린 터보, 디젤을 우선 내놓고 향후 하이브리드, EV 등의 친환경 동력계를 더할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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