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오는 17일(현지시각) 열리는 85회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서 919 하이브리드와 신형 911 RSR 등을 앞세워 대회 3연패를 노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7일 오후 3시(프랑스 현지시각)에 시작해 60대의 레이싱카와 레이서 180명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포르쉐는 LMP1클래스에 참가하는 2대의 919 하이브리드와 새 911 RSR을 포함해 총 10대의 레이싱카와 14명의 레이서를 출전시킨다.
919 하이브리드는 공기역학, 동력성능, 주행성능에 주력해 부품의 60~70%를 개량했다. 동력계는 최고 500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2.0ℓ 터보차저 엔진과 두 개의 에너지 회생 시스템을 탑재해 총 900마력(662㎾)을 발휘한다. 1번 차는 닐 야니(스위스), 안드레 로터러(독일), 닉 탠디(영국)가 탑승하며 2번 차는 얼 밤버(뉴질랜드), 티모 베른하르트(독일), 브랜든 하틀리(뉴질랜드)가 오른다.
새 911 RSR은 지난 1월 데이토나 24시 클래식에서 데뷔했다. 포르쉐 모터스포츠가 7세대 911을 기반으로 엔진, 변속기, 섀시 등을 튜닝했으며 최고 510마력을 발휘한다. 탑 마운트 리어 윙과 결합한 넓은 리어 디퓨저 덕분에 다운포스의 레벨과 공기역학 효율성이 향상됐다. 리차드 리에츠(오스트리아), 프레드릭 마코위키(프랑스), 패트릭 필레(프랑스)가 911 RSR 1번 차에 승차하며 마이클 크리스텐슨(덴마크), 케빈 에스터(프랑스), 더크 베르너(독일)가 2번 차에 오른다.
한편, 르망24시는 24시간동안 가장 많은 바퀴 수를 달린 차가 우승하는 경주다. 차 1대를 3명의 드라이버가 교대로 운전하며 경주차는 평균시속 250㎞로 약 5,000㎞를 달린다. 포르쉐는 통산 18회 종합 우승과 105회 클래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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