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연비인증 깜박"..포르쉐 5개 차종 판매스톱

입력 2017-06-15 07:27   수정 2017-06-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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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코리아가 정부의 새로운 표시연비 제도를 이행하지 못해 일부 제품의 판매를 당분간 중단한다.

 15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판매사에 지난 20일부터 마칸S, 마칸 터보, 카이엔, 카이엔S, 카이엔 GTS 등 5개 차종의 판매를 중단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새로 적용되는 신연비 표시제도를 따라야 하지만 일부 차종이 여전히 구연비 표시를 하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판매 차종이 많아 인증이 누락된 제품이 있었다"며 "인증을 마치는 대로 곧바로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정부는 표시연비 제도를 개선해 2015년 11월21일 이후 제작된 신차부터 강화된 시험방식을 적용, 새로운 표시연비를 부착토록 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가 지정한 기관에서 인증을 새롭게 받도록 했고, 그 사이 2년 6개월의 유예 기간이 지난달 20일로 만료됐다. 한 마디로 기존 연비표시제가 완전히 폐지된 셈이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2세대 파나메라 등 신차 인증지연과 지난해 인증서류 오류로 판매가 정지된 마칸S 디젤 등 3개 차종의 재인증도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 여기에 이번 5개 차종의 판매 중단까지 더해져 판매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5월까지 누적판매는 1,309대로 지난해보다 5.8% 줄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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