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수입 고급차 튜닝 사업에도 나서

입력 2017-06-29 09:21   수정 2017-07-24 07:13


 효성그룹이 독일 튜닝카 판매사 아승오토모티브그룹을 인수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 계열사 신동진은 지난해 12월 아승 지분의 80%를 획득해 1대 주주가 됐다. 나머지 20%는 아승 차지원 대표가 소유한다. 이와 함께 아승은 지난 4월 사업확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 당 6,906원의 신주 8만 주를 발행했으며, 이를 통해 5억5,200만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또 효성그룹 내 조용수 산업자재PG 기획관리총괄 전무, 곽성영 지원본부 사업개발팀 부장을 사내 이사로 임명하는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 감사는 FMK 출신 김동곤 전무가 맡는다.

 아승은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독일의 압트, 브라부스, 테크아트, AC슈니처, 스타텍, 노비텍 등의 튜닝카와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효성이 벤츠, 재규어·랜드로버, 토요타, 렉서스 외에 FMK를 통해 페라리, 마세라티 등의 고성능 브랜드도 수입·판매하는 만큼 효성의 아승 인수로 고성능차 수요 확대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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