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기능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기능올림픽은 세계 46개 공장의 제조 인력 중 최고 기능 실력자를 가리는 대회로서 10년전 일본 닛산이 장인정신, 이른바 '모노즈쿠리'를 고양시키기 위해 처음 개최했다. 이후 르노 그룹으로도 점차 확산돼 올해부터는 세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모든 공장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회로 확대돼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린다.
르노삼성차는 한국을 대표해 일본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가리기 위해 약 한 달간 '르노삼성차 기초 기능 경진대회'를 열었다. 예선에만 700여명이 몰릴 정도로 부산공장의 숙련된 제조 인력들의 뜨거운 경합이 벌어졌다.
종목은 도장 실링, 지게차 운전, 스탬핑 검수, 리페어, 범퍼 마스킹, 차체 리벳, 조립 체결, 파워트레인 체결 등 총 8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5월28일부터 6월23일까지 벌어진 예선을 통해 종목 별 3명씩, 총 24명이 결승에 올랐고 이후 30일까지 치러진 결승에서 종목별 최종 승자 1명씩, 총 8명이 진출했다.
르노삼성 이기인 제조본부장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닛산 로그가 미국이나 일본공장에서 만든 동일 제품보다 더 높은 품질 지수를 받는 만큼 부산공장 제조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르노삼성차 최고 장인들이 출전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기능올림픽에서 우승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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