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소형 SUV는 컨셉트만 반영
-쌍용차, 르노삼성은 컨셉트카 그대로 양산
기아자동차 스토닉이 공개되면서 당초 처음 선보였던 컨셉트카와 디자인 차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기아차에 따르면 스토닉은 지난 2013년 제네바에 등장한 프로보 컨셉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가져왔다. 차체와 다른 색으로 구성한 지붕, 탑승 공간과 트렁크를 구분짓는 C필러 등의 요소를 채택한 것. 그러나 이외 부분은 컨셉트카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기아차는 "스토닉은 신형 프라이드의 CUV 버전"이라며 "제품 자체는 물론 기반 제품인 프라이드와의 연관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을 내놨다.
이에 앞서 공개된 현대차 코나 또한 2014 제네바모터쇼에 출품된 인트라도 컨셉트가 디자인 모티브다. 얇은 LED 주간주행등, 휠 하우스를 감싸는 일부 요소 등이 연결고리다. 눈길을 끄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지목된 헤드램프 상하 구성과 루프랙, 가니쉬 등 SUV 특유의 외관 요소도 부각됐다.
반면 르노삼성차의 QM3와 쌍용차 티볼리는 각각의 컨셉트카인 캡처, LIV-2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반영시켰다. QM3는 캡처 컨셉트의 볼륨, 곡선 등의 특징을 여과 없이 적용했고, 티볼리 또한 LIV-2로 구현한 쌍용차의 디자인 정체성과 젊은 감각이 반영됐다. 이에 대해 완성차 업체 디자이너는 "컨셉트카 디자인을 양산형에 적용하는 범위는 회사, 차종마다 각양각색"이라며 "소형 SUV는 개성을 강조하기 좋은 차종인 만큼 일반 승용차에 비해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따르기에 적절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나, 스토닉 출시에 맞춰 QM3, 티볼리도 이달 내 부분변경이 이뤄질 예정이다. 쉐보레 트랙스도 최근 상품성 개선으로 경쟁에 나서는 등 소형 SUV 경쟁은 바야흐로 '전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구기성 기자
5일 기아차에 따르면 스토닉은 지난 2013년 제네바에 등장한 프로보 컨셉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가져왔다. 차체와 다른 색으로 구성한 지붕, 탑승 공간과 트렁크를 구분짓는 C필러 등의 요소를 채택한 것. 그러나 이외 부분은 컨셉트카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기아차는 "스토닉은 신형 프라이드의 CUV 버전"이라며 "제품 자체는 물론 기반 제품인 프라이드와의 연관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을 내놨다.
이에 앞서 공개된 현대차 코나 또한 2014 제네바모터쇼에 출품된 인트라도 컨셉트가 디자인 모티브다. 얇은 LED 주간주행등, 휠 하우스를 감싸는 일부 요소 등이 연결고리다. 눈길을 끄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지목된 헤드램프 상하 구성과 루프랙, 가니쉬 등 SUV 특유의 외관 요소도 부각됐다.
반면 르노삼성차의 QM3와 쌍용차 티볼리는 각각의 컨셉트카인 캡처, LIV-2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반영시켰다. QM3는 캡처 컨셉트의 볼륨, 곡선 등의 특징을 여과 없이 적용했고, 티볼리 또한 LIV-2로 구현한 쌍용차의 디자인 정체성과 젊은 감각이 반영됐다. 이에 대해 완성차 업체 디자이너는 "컨셉트카 디자인을 양산형에 적용하는 범위는 회사, 차종마다 각양각색"이라며 "소형 SUV는 개성을 강조하기 좋은 차종인 만큼 일반 승용차에 비해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따르기에 적절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나, 스토닉 출시에 맞춰 QM3, 티볼리도 이달 내 부분변경이 이뤄질 예정이다. 쉐보레 트랙스도 최근 상품성 개선으로 경쟁에 나서는 등 소형 SUV 경쟁은 바야흐로 '전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구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