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서 우승에 근접

 쌍용자동차가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에서 티볼리 랠리카로 2위를 기록중이라고 5일 밝혔다.

 4WD 티볼리를 기반으로 한 티볼리 랠리카는 '2017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CERTT)'에서 현재까지 4WD 카테고리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스페인 예이다 피레네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쿠엥카 경기까지 진행되는 CERTT는 국제 오프로드 랠리 우승 유력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회다.

 쌍용차는 지난 2015년 2WD 티볼리 랠리카로 대회에 처음 출전해 종합 3위와 2WD 카테고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랠리의 메인 경기인 4WD 카테고리 참가를 위해 티볼리 랠리카 개조에 착수, 2016년 7월 아라곤 레이스에 시범 참가한 바 있다. 지난 1994년에는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국산차 첫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성적을 거뒀으며, 이후 무쏘와 카이런으로 3차례 참가해 완주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스페인 뿐 아니라 영국, 벨기에, 뉴질랜드 등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인 모터스포츠 참여와 후원을 통해 쌍용차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SUV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도전적이고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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