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5인승 컴팩트 SUV 'E-페이스'를 13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재규어에 따르면 새 차는 스포츠카의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5인승 컴팩트 SUV로, F-페이스에 이은 두 번 째 SUV다. 실용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외관은 스포츠카 F-타입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재규어 DNA를 반영한 그릴, 짧은 오버행, 날렵한 루프라인과 두드러지는 사이드 윈도 그래픽이 특징이다.
이 회사 이안 칼럼 디자인 총괄은 "재규어의 확고한 디자인 원칙으로 E-페이스가 자신만의 클래스를 정의하는 스포츠카임을 즉시 알아볼 수 있다"며 "운전자들이 실용성을 제공하는 자동차에서 보통 기대하지 않는 높은 성능과 순수한 디자인을 결합했다"고 말했다.
실내는 다양한 앱과 연동 가능한 10인치 터치스크린을 적용했다. 재규어의 인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연료수준과 주행가능거리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워치를 통해 원격으로 확인 가능하다. 차의 냉난방 시스템을 작동하고 시동을 켤 수도 있다.
국내 판매제품에는 최고 250마력의 가솔린 엔진 및 최고 180마력의 디젤 엔진을 얹을 예정이다. 또 재규어 최초로 ‘액티브 드라이브라인’ 4WD 시스템도 장착했다.
안전품목으로는 자율비상제동 시스템을 지원하는 스테레오 카메라, 보행자와 충돌 발생 시 보닛의 후방 모서리 아래에서 에어백을 터뜨리는 보행자 에어백 등을 갖췄다. 편의품목으로는 스마트밴드 형태의 액티브 키 등이 있다.
E-페이스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5,000만 원대부터다.
한편, E-페이스는 15m 점프한 상태에서 270도로 차체를 뒤트는 '배럴 롤'을 성공시키며 세계 기네스북에 올랐다. 재규어가 4개 대륙에서 25개월동안 진행한 E-페이스 테스트의 최종 관문으로, 1974년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 선보인 자동차 스턴트를 재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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