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만 줄이면 OK? ‘배고픈 다이어트’의 오해와 진실

입력 2017-07-25 10:00  


[이희수 기자] 찜통 더위로 휴가철인 요즘 바캉스 준비로 다이어트에 대한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그러나 단기간 체중감량에만 집중해 잘못된 다이어트 식단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경우도 많다. 식사량을 줄이고 배고픔을 참아야만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일까. 이에 굽네 닭가슴살 전문 트레이너 황혜민 선수가 배고픈 다이어트의 오해와 진실을 짚어준다.

Q. 다이어트 시 음식 양을 줄이며 허기를 쉽게 느끼게 되는데 이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A. ‘식단 관리’를 단순히 ‘식사량 감소’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에는 양 조절도 중요하지만 음식의 종류와 질을 바꿔야 한다. 예를 들어 평소에 5조각 먹던 피자를 2조각으로 줄인다고 해서 그걸 다이어트라고 보기 힘든 것처럼 말이다.


Q. 매 끼니를 배고프게 섭취할 경우 생기는 단점이 있다면?

A. 먹는 양을 줄이면 배고픔을 쉽게 느껴 음식을 자주 찾고 군것질거리의 유혹을 외면하기가 어려워진다. 더 큰 문제는 바로 달고 짠 음식 등 자극적인 것에 손이 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양을 줄이기 전에 영양소가 알찬 음식으로 포만감 있게 섭취해야 한다.

Q. 건강하면서 배가 고프지 않는 다이어트 식단을 추천한다면?

A. 열량이 낮고 소화와 흡수가 느린 음식을 먹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많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식사 후 오랜 시간이 지나야 배가 다시 고파진다. 때문에 고구마는 닭가슴살과 함께 다이어트 식단으로 빠지지 않는다. 또한 이 두 조합은 칼로리도 낮아 살찔 염려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Q.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외식 또는 맛있는 음식에 대한 유혹은 언제나 존재한다. 이때 추천하고 싶은 메뉴가 있다면?

A. 외식처럼 다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유난스러워 보이지 않고 식단 걱정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다. 바로 월남쌈. 단 라이스페이퍼는 칼로리가 꽤 있기 때문에 두세 장으로 제한해야 한다. 또는 비스트로나 패밀리 레스토랑 음식도 좋다. 레스토랑이면 어디서나 주문할 수 있는 샐러드에 안심 스테이크와 같이 지방이 적은 고기를 더하면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닭가슴살을 스테이크로 요리해주는 곳도 있으니 사전에 조사해볼 것.

Q.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다량의 나트륨 또는 고열량 식단을 피할 수 없다. 섭취 후 스트레스를 잠재워줄 꿀팁이나 운동이 있다면?

A. 짜거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 좋은 팁이 있다. 샐러드에 드레싱을 따로 달라고 하거나 고기를 시즈닝 없이 구워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혹시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다면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를 먹으면 된다. 과식으로 살이 찔까 봐 걱정된다면 전신 운동으로 몸을 가볍게 해줄 것. 적은 시간으로도 효과적으로 땀을 배출할 수 있는 케틀벨 스윙이나 줄넘기, ‘슈퍼맨 자세’가 좋다.


Q. 다이어트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면?

A. 건강한 단백질 위주의 식단과 음식을 틈틈이 섭취하는 습관이다. 이때 탄수화물은 너무 엄격하게 배제하지 않아도 된다. 에너지를 내려면 탄수화물의 열량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몸에 이로운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양을 조절해서 정량씩 나눠 먹으면 버티기 쉬운 다이어트가 된다.

Q. 정량의 음식을 나눠먹는 습관을 들이려면?

A. 다음날 먹을 음식을 전날 저녁에 미리 나눠 준비해놓는 것이다. 이 방법도 여의치 않다면 하루 세끼를 먹되 영양가 있는 간식으로 채우기를 추천한다. 굽네몰에서 구매 가능한 굽네 슬림포켓 닭가슴살 스틱은 100% 국내산 닭가슴살이라 단백질을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간식이지만 포만감도 충분하고 소지하기 쉬워 휴대도 간편하다. 단백질이라 빵, 쿠키, 과자 같은 다른 간식보다 몸에도 좋아 챙겨 나오기만 하면 출출할 때 간식 아이템으로 적절하다. 치즈맛, 갈릭맛 두 가지라 입맛에 따라서도 즐길 수 있으며 탱글탱글한 식감도 포인트다.


Q. 황혜민 트레이너만의 단백질 식단을 공개한다면?

A. 단백질 보충제는 식욕을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신선한 식품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편이다. 하루 한 끼는 삶거나 오븐에 구운 닭가슴살에 채소, 견과류를 곁들인 샐러드 도시락을 먹는다. 간식은 장건강에 좋은 그릭 요거트에 견과류, 햄프씨드, 아마씨, 퀴노아, 블루베리 등 슈퍼푸드를 정량 넣어 먹는다.

Q.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여름 휴가도 어느새 클라이맥스에 다다르고 있다. 아직도 뜨거운 여름을 위해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에 몰입하고 있는데 정말 살을 빼고 싶다면 딱 2주만 식단을 철저하게 지켜보기를 권한다.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에 고구마나 굽네 슬림포켓 닭가슴살 스틱 등의 간식으로 포만감 있는 다이어트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를 ‘생활’이라고 생각해보기를 제안한다. 다이어트가 생활이 되면 괴롭지 않은 몸매 관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영양가 있고 즐거운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건강한 음식을 연구해보는 것이 좋다.

기획 진행: 이희수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민아
헤어: 봉살롱 이수기 디자이너
메이크업: 봉살롱 봉유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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