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영국 진출위해 G4 렉스턴으로 직접 유라시아 건넌다

입력 2017-08-11 09:56   수정 2017-08-11 10:37


 -유럽 자동차 저널리스트 1만3,000㎞ 달리며 G4 렉스턴 직접 검증

 쌍용자동차가 중국 베이징에서 G4 렉스턴의 유라시아 대륙 횡단의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대장정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G4 렉스턴 5대를 포함한 유라시아 횡단 팀은 지난 달 27일 평택공장에서 발대식에 참석한 뒤 평택항을 통해 베이징으로 출발, 대장정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향후 한 달 여의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 횡단코스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여량, 중웨이, 자위관, 하미, 우루무치를 거치며 다양한 환경에서 G4 렉스턴의 우수한 성능과 품질, 내구성 등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코스 길이 총 3,469㎞로 유라시아 횡단 6개 코스 중 가장 길다. 

 특히 유라시아 교역과 소통의 통로였던 실크로드를 달리며 한(漢) 왕조 박물관, 중웨이 사원, 그리고 둔황 막고굴 등 각 지역별로 역사적인 명소들을 방문한다.

 중국 여정을 끝낸 G4 렉스턴은 곧 이어 카자흐스탄,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등 아시아에서 유럽을 거쳐 모터쇼가 개최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오는 9월12일 언론공개일에 맞춰 유럽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영국으로 향해 현지에서 별도의 출시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9월14일까지 약 1만3,000㎞ 코스를 달리며, 총 6개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 참가한 30여 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직접 주행하면서 신차의 주행성능과 내구성, 상품성을 직접 체험하고 알릴 예정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해외 시장 본격 출시를 앞둔 G4 렉스턴의 유라시아 대륙 횡단의 첫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킥오프 행사를 마련했다"며 "쌍용차 SUV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G4 렉스턴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세계에 알리는 로드쇼가 될 것이며, 성공적인 유럽 출시를 통해 세계 대형 SUV 시장에서 쌍용차의 입지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G4 렉스턴과 횡단 도시들의 다양한 모습을 공식 블로그(allways.smotor.com)와 페이스북(facebook.com/SsangyongStory) 등 온라인 채널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생생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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