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6000 클래스 야나기다 마사타카 시즌 첫승
-GT4 한명희 1위...사상 2번째 여성 드라이버 우승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한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5라운드 캐딜락 6000 클래스에서 아트라스BX의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우승했다.
지난 12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한 결승에서 야나기다는 3.908㎞ 서킷 20바퀴를 34분39초716로 가장 먼저 체커키를 받으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뒤이어 정연일(헌터-인제레이싱)이 1위와 4.476초 차이로 2위, 김동은(CJ로지스틱스 레이싱)이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결승을 시작하자마자 첫 랩에서 사고가 발생, 이 여파로 황진우(CJ로지스틱스레이싱), 조항우(아트라스BX), 류시원(팀 106), 사가구치 료헤(현대쏠라이트레이싱) 등이 경기를 포기했다. 재개한 레이스는 폴포지션의 정의철(엑스타레이싱)이 주도하는 듯 했지만 곧 정연일이 공세를 펼치며 5랩에서 추월에 성공했다.
이후 두 드라이버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추돌해 정의철이 스핀하며 3위로 밀렸고, 정연일도 영향을 받았다. 그 사이 야나기다가 선두를 빼앗은 후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3위로 들어온 이데 유지는 충돌 위반 페널티를 받으면서 4위로 내려앉았다.
GT1 클래스는 김중군(서한퍼플-레드)이 20랩을 35분25초680만에 주파하며 시즌 첫 승을 폴투피니시로 챙겼다. 여기에 팀동료 정회원이 2위를 하면서 팀은 원투피니시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재우(쉐보레레이싱)는 장현진(서한퍼플-블루)의 추격을 0.384초 차이로 따돌리며 3위를 차지했다.
GT2 클래스는 오한솔(알앤더스 레이싱팀)이 36분31초363의 기록으로 폴투피니시를 거뒀다. 노동기와 손인영(이상 드림레이서-디에이)이 각각 2, 3위로 시상대에 섰다.
GT4 클래스에서는 한명희(드림레이서-디에이)가 우승컵을 안으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2012년 전난희 이후 두 번째 우승한 여자 드라이버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편, 슈퍼레이스 6전은 오는 3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에서 진행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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