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3는 프리미엄, 리프는 첨단기술, SM3는 택시 수요 공략
올 하반기 전기차 시장이 더욱 풍성해진다.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BMW i3와 닛산 리프, 르노삼성 SM3 Z.E.가 출격 준비를 끝마쳤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 BMW i3 94Ah는 1호차를 독일 대사관저에 공급했다. 33㎾h 용량, 94A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효율을 높여 냉난방 사용조건에 따라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기존 대비 최장 50% 늘어난 200㎞까지 가능하다. 가격은 5,950만~6,550만원이다.
르노삼성은 배터리 성능을 개선한 SM3 Z.E.를 출시한다. 1회 주행거리가 135㎞에서 최장 200㎞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르노삼성은 SM3 Z.E. 택시 전용 차종을 개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현대차 아이오닉 뒷좌석은 택시로 쓰기에 무리가 있어 SM3 Z.E.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운행 거리가 긴 택시부터 전기화돼야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현재 국내 판매중인 전기차들의 1회주행 가능거리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현대차 아이오닉 191㎞, 기아차 쏘울 EV 180㎞, 기아차 레이 91㎞, 쉐보레 볼트 383㎞, 르노삼성 트위지 55㎞, 테슬라 378㎞ 등이다(인증 기준).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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