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연이어 컨버터블을 내놓으면서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분석업체 JATO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유럽 내 프리미엄 컨버터블 판매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약 40%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미니, 포르쉐 등이 신제품을 출시한데 힘입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13만4,000대를 기록,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는 5월까지 6만7,000대 판매돼 전년동기 대비 8.7% 늘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벤츠 C클래스 카브리올레다.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올해 5월까지 1만1,000대가 출고됐다. 미니 쿠퍼 컨버터블과 포르쉐 718 박스터도 뒤를 이으면서 성장세에 한 몫 했다.
JATO다이내믹스는 업계가 신기술 투자비용과 제한된 수요로 컨버터블 제품군을 축소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의 컨버터블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BMW는 2·4시리즈의 컨버터블을 생산하고 있으며 경량 로드스터 Z4 후속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벤츠 역시 현재 C클래스와 SLC, SL, S클래스 등 4개의 컨버터블을 시판하고 있으며 연내 E클래스 카브리올레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수입차 중심의 국내 컨버터블 시장은 연간 400여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등록된 컨버터블은 총 42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56대)보다 6.2% 줄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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