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 렉스턴, 실크로드 3,429㎞ 달렸다

입력 2017-08-21 11:03  


 쌍용자동차가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횡단' 첫 번째 여정인 중국 코스 완주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쌍용차 유라시아 대륙횡단팀은 지난 11일 중국 만리장성에서 출정식을 갖고 베이징에서 출발해 여량, 중웨이, 자위관, 하미, 우루무치 등 도시는 물론 산악과 사막지역이 포함된 코스를 달렸다. 중국 코스는 유라시아 횡단 6개 여정 중 가장 긴 총 3,469㎞로 하루에 650~800㎞ 다양한 조건의 온오프로드 도로를 주파해야 했다. 사막과 비포장도로는 물론 강한 돌풍 등 극한의 환경을 극복하는 한편, 불교 명산인 우타이 산, 실크로드의 입구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꼽히는 자위관, 영화 서유기의 배경지인 플래밍 마운틴, 중국 4대 석굴 천불동 등 명소를 통과하며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두 번째 여정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펼쳐진다. 중국 대륙을 횡단한 원정대는 카자흐스탄을 방문, 발하슈 호수 인근 오프로드를 거쳐 아타메켄 박물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과거 유목민들의 주거지인 유르트에서 유목민 전통 방식의 캠핑도 체험한다.

 중국 대륙을 포함한 원정대의 주행 장면과 방문한 도시들의 다양한 모습들은 쌍용차 공식 블로그(allways.smotor.com)와 페이스북(facebook.com /SsangyongStory)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여정에 참여한 김세형 쌍용자동차 종합평가팀 주임 연구원은 "중국대륙을 횡단하며 강한 바람과 열악한 지역 환경 등 악조건으로 차가 옴짝달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리기도 했다"며 "4WD 시스템 등 G4 렉스턴 만의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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