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부분변경, 안전성 개선에 주력
기아자동차가 레이 부분변경을 오는 연말에 출시, 경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24일 기아차에 따르면 새 레이는 6년 만의 부분변경이다. CUV 형태의 외관은 램프, 범퍼를 중심으로 쇄신한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에 LED 주간주행등을 추가하며 그릴, 안개등도 새 디자인 정체성을 따른다. 측면은 사이드 미러, 알로이 휠을 바꾸며 후면부는 테일램프의 구성을 변경한다. 실내는 상품성 개선 수준의 변화를 거칠 전망이다.
또한, 전면 충돌 안전성 향상을 위해 앞 범퍼를 소폭 확대할 예정이다. 경차 규격의 제한된 크기 안에서 최대한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줄였던 앞 오버행을 소폭 늘리는 것. 기아차는 2013년형 제품부터 전복방지감지장치를 탑재하는 등 레이의 안전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동력계는 모닝에 탑재한 최고 76마력, 최대 9.7㎏·m 토크의 3기통 1.0ℓ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이와 함께 유럽 수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한편, 레이는 2011년 11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16만2,772대가 판매됐다. 박스형 차체, 비대칭 도어를 기반으로 한 높은 공간활용도를 지녔지만 경쟁 제품인 모닝, 스파크 보다 높은 가격과 낮은 주행 안정성 등으로 인해 실적은 저조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BMW, 4WD 시스템 적용한 '뉴 M5' 공개
▶ 롯데백화점, 수입차 판매 중개 왜?
▶ 레인지로버 벨라, 3개월 물량 이미 동났다
▶ 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양산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