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안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참가했던 김동한-장대현이 bnt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카메라 앞에 선 이들은 특별한 요구가 없어도 가장 멋진 표정과 포즈를 지루할 틈 없이 만들어냈다. 지금까지 TV 속에서 보여준 것은 이들이 가진 재능의 극히 일부분이었음을 확신하게 만들었다.
각자 자신의 포지션대로, 묵묵히 제 할 일을 다하며 기대하고 응원해줬던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김동한-장대현. 이들의 꿈은 결코 막연하지 않았다.
총 세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는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남성미 넘치는 무드부터 장난기많은 소년의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 2’ 종영 후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동한은 “얼마 전에 대낮에 홍대에 갔었다. 생각없이 나갔다가 알아봐 주는 분들이 갑자기 모이니까 당황스러웠는데 기분은 너무 좋았다”고 답했고 대현은 “친구가 아이들 보육원 센터에서 공익근무 요원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 내 이름을 말하면 아이들 사이에서 기가 산다고 하더라. 그런 말을 들었을 때는 너무 뿌듯했다”고 전했다.
‘프듀2’ 출연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 대현은 “잠을 못 자는 게 가장 힘들었다. 주어진 곡이 있으면 빠른 시간 안에 안무 연습을 하면서 외워야 하니까 잘 시간이 많이 모자랐다. 계속 움직이니까 공복도 많고. 처음엔 101명이 다 남이니까 적응하기도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고 동한은 “경연 당일에는 진한 메이크업을 거의 24시간 정도 하고 있다 보니 그게 너무 답답하더라. 대기 시간이 길어서 잠깐 틈이 있을 때는 자둬야 하는데 자고 일어나면 메이크업도 망가져 있고 그래서 피부도 많이 상했다”고 답했다.
비록 11명 안에 들지 못했지만 이들은 긍정적이고 밝게 다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특히 출연 당시 기억에 남는 댓글로 동한은 ‘동센예’를 대현은 ‘얘는 분량 많았으면 3차까지 갔다’를 꼽으며 응원해주고 관심가져주는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듀2’ 출연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뭐냐는 질문에 대현은 “제작진분들의 귀신 몰카가 제일 인상 깊었다. 실제로 연습 중에 나가서 몰래카메라에 찍히는 거였는데 촬영하면서도 놀랐지만 방송되는 걸 보면서도 가장 임팩트 있었다. 아쉬웠던 점이라면 팀 내에서 점수가 가장 높았는데 그에 비해 분량이 적었던 것 같다”라며 솔직한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함께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김동한과 장대현. 서로 싸운 적이 없냐는 질문에는 “싸웠던 적은 없다. 서로 선을 잘 지키는 것 같다”고 답했다. 본인의 강점에 대해서 동한은 “스무 살 답지 않게 섹시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대에서 그런 부분을 잘 활용해서 섹시한 퍼포먼스를 잘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프듀2’ 출연 당시 워너워 멤버로 예상했던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동한은 “박지훈. 윙크 퍼포먼스로 SNS를 도배했던 적이 있다. 그때 이 친구는 되겠다고 생각했다. 또 워낙 잘생겼고 실력도 좋은 친구라 남달랐던 것 같다”고 했으며 대현은 “이대휘. 처음에 센터를 맡게 돼서 아무래도 11등 안에 들 가능성이 높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전했다.
각자의 롤모델에 대해 동한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 일단 랩, 노래, 퍼포먼스 모두 다 되는 그룹이고 팀워크가 좋은 것 같다. 존경하는 선배님들이다”고 답했고 대현은 “지코 선배님. 홀로 무대에 서도 꽉 차 보이고 단순히 가수가 아닌 아티스트의 모습이 부러우면서도 멋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한치의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재도전 의향에 대해서 동한은 “다시 도전하면 이제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더욱 활동적으로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답했다. 대현은 “‘쇼미 더 머니’는 출연해보고 싶다. 혼자 랩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동한은 “피부가 하얗고 청순한 스타일이 좋다. 연예인 중에서는 아이린 선배님”이라 답했고 대현은 “동한이랑 아예 반대인데 귀여운 이미지보다는 걸크러시한 이미지를 좋아한다. 연예인 중에서는 경리 선배님 같은 느낌이 좋다”고 전했다.
데뷔이후 출연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해서 동한은 “개인기가 은근 많다. 성대모사도 있고 신기한 자세도 잘한다. 손가락으로 호두도 깰 수 있는데 ‘주간아이돌’에 출연해서 많은 분들께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고 대현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 꾸밈없이 자연스러운 프로그램이 좋을 것 같다. ‘신서유기’, ‘무한도전’이 꿈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콘서트에서 공연을 하고 싶고, 거리에서 자신들의 노래가 울려 퍼지길 기다리는 김동한과 장대현.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이들의 짧은 말 한마디가 어떤 영향력을 펼칠지 기대해 본다.
에디터: 우지안
포토: 홍도연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김시영
의상: 지니프
헤어: 쌤시크 영나 디자이너
메이크업: 쌤시크 오모레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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