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효자 '카니발' 부분변경 핵심은 '8단'

입력 2017-08-29 09:24   수정 2017-08-29 14:12


 -SCR 방식 엔진, 8단 자동변속기 탑재
 -편의품목 강화로 상품성 강화

 기아자동차가 8단 자동변속기 등으로 동력계를 향상한 카니발을 선보일 계획이다.

 29일 기아차에 따르면 새 카니발은 동력계 변화가 특징이다. 주력 엔진인 2.2ℓ 디젤은 요소수를 촉매제로 쓰는 SCR 방식을 채택한다. 이와 함께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배출가스 감소, 연료효율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복안이다.

 외관도 소폭 바뀐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안개등의 구성, 그릴 패턴을 바꿔 인상을 달리한다. 측면은 알로이 휠 디자인을 변경하며 후면부는 테일램프 구조를 쏘렌토와 유사하게 처리해 기아차 RV 디자인 정체성을 강조한다.

 편의품목 추가를 통한 상품성 개선에도 나선다. 조향감 향상을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R-MDPS를 장착하며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오토홀드,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공회전제한장치 등의 품목을 더한다. 이를 통해 이른바 '미니밴 독주'를 보다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니발은 1998년 1세대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며 기아차의 효자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2001년, 2014년 두 번의 세대교체를 거쳤으며 '제 2의 봉고 신화' 주인공으로 꼽힌다. 현재도 월 평균 6,000여대가 판매되면서 기아차 수요를 이끌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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