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소지섭-손예진, 8월12일 크랭크인...스크린 첫 호흡

입력 2017-08-31 10:19  


[연예팀] 따스하고 애틋한 감성으로 스크린 물들인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제/감독 이장훈)’가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소지섭과 손예진을 비롯, 김지환, 고창석, 이준혁, 손여은, 이유진, 김현수, 배유람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8월12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치카와 타쿠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져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한국에서의 영화화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온 데 이어 최근 ‘군함도’를 통해 강인한 남성미와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소지섭이 아내 수아를 먼저 떠나보낸 후 초등학생 아들을 홀로 돌보는 우진 역을 맡았다. 전작에서의 남성적 이미지를 벗고 다정한 아빠이자 부드러운 남편의 모습으로 180도 상반된 변신을 보여줄 소지섭은 따뜻한 인간미에 감성을 더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남편 우진과 아들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1년 후 어느 날 그들 앞에 나타나게 되는 아내 수아 역은 지난해 ‘덕혜옹주’의 흥행으로 티켓 파워의 면모를 증명하는 한편 ‘비밀은 없다’와 ‘덕혜옹주’ 두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등 주요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충무로 대표 여배우의 위상을 공고히 한 손예진이 맡아 소지섭과 부부로 스크린 첫 호흡을 맞춘다.

모든 기억을 잃어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우진과 아들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수아 역을 통해 손예진은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쳐 보일 것이다.

우진과 수아의 아들 지호 역은 신예 아역배우 김지환이 맡았으며, ‘기술자들’ ‘봉이 김선달’ 등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로 강한 존재감을 발산해온 고창석이 우진의 둘도 없는 절친 홍구 역을 맡아 ‘영화는 영화다’ 이후 소지섭과의 두 번째 호흡으로 남다른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진이 일하는 스포츠센터에서 수영을 가르치는 최강사 역은 최근 ‘장산범’에서 리얼한 연기로 관객들을 홀린 이준혁이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우진을 짝사랑하는 동료 현정 역은 영화 ‘보안관’과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로 주목받고 있는 손여은이 맡았다.

여기에 드라마 ‘청춘시대 2’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이유진과 영화 ‘도가니’ ‘굿바이 싱글’로 연기력을 입증한 김현수가 각각 소지섭, 손예진의 고등학생 시절인 어린 우진과 어린 수아를 연기하며, 고창석의 고등학생 시절인 어린 홍구 역은 최근 ‘청년경찰’에서의 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배유람이 맡아 풍성한 매력의 캐스팅 라인을 완성했다.

소지섭, 손예진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높은 기대와 관심을 모은 데 이어 연기력과 개성을 고루 갖춘 배우들의 캐스팅을 모두 완료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지난 8월12일 인천에서 어린 우진과 수아의 장면으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처럼 세상을 떠난 아내와의 아름다운 만남을 따스한 감성으로 그려낼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현재 촬영 중이며, 2018년 개봉 예정이다.(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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