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12일(현지시간) 컴팩트 크로스오버 '티록(T-ROC)'를 공개했다.
티록은 골프와 파사트가 먼저 쓴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난 2014년 제네바모터쇼에 컨셉트카로 처음 선보였으며 티구안 아래급에 위치한다. 이를 통해 티록(소형)-티구안(준중형)-투아렉(중형)-아틀라스(대형)에 이르는 폭스바겐 SUV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길이는 4,234㎜, 너비 1,819㎜, 높이 1,573㎜로 2세대 티구안보다 252㎜ 짧고, 각각 20㎜, 70㎜씩 좁은 덩치에 작은 키를 가졌다. 실내공간과 직결되는 휠베이스의 차이는 78㎜다. 디자인은 2세대 티구안과 아틀라스에 적용한 새 정체성을 반영했다.
엔진은 가솔린 3종, 디젤 3종이다. 전륜구동이 기본이며 AWD시스템인 4모션도 선택품목으로 마련했다. 6단 수동 및 7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가솔린 최상위 트림의 경우 4기통 2.0ℓ TSI 엔진과 7단 DSG의 조합으로 최고 187마력의 성능이며 4기통 2.0ℓ TDI의 경우 최고 출력은 197마력이다.
안전 품목으로는 추돌후 자동브레이크 시스템(PCBS), 차선이탈방지시스템, 보행자 감지기능이 포함된 전방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췄다.
가격은 독일 기준 2만유로(약2,660만원)부터 시작하며 오는 11월 판매에 들어간다.
프랑크푸르트=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 [IAA]주행거리 늘어난 BMW '뉴 i3'
▶ [IAA]재규어, 색다른 자세의 SUV 'E-페이스'
▶ [IAA]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세계 최초 공개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