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김창수’ 이원태 감독, “송승헌 눈빛 멋있어...악역만 했으면”

입력 2017-09-12 12:17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이원태 감독이 송승헌을 언급했다.
 
9월1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이원태 감독, 조진웅, 송승헌, 김래원, 김해숙, 정만식, 정진영이 참석했다.

이날 이원태 감독은 송승헌을 악역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실 연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욕심이 있을 것 같다. 전혀 아닌 이미지를 가진 사람을 다른 자리에 앉혀 놓는 것. 그것 자체가 연출이다. 관객 입장에서도 전혀 못 본 모습을 보는 것이니까, 또 다른 재미인 동시에 배우가 줄 수 있는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 (조)진웅 씨도 말씀하셨지만, 나도 몰랐다. (송)승헌 씨가 악역을 어떻게 할지 걱정이 있었다. 얼굴을 마주보고 있으면 장난스럽고, 소년 같다. 눈도 맑고. 촬영 첫날 깜짝 놀랐다. 모니터에서 처음 만난 강형식의 눈빛이 정말 멋있더라. 같은 남자가 봐도 멋있고, 강하고. ‘저 눈에서 이런 빛이 나올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 가운데 조진웅은 “불공평한 것이다. 잘생겼는데 그런 것까지”라며 불공정을 토로해 현장 모두의 웃음을 모았다. 또한, 이원태 감독은 사석에서 (송)승헌 씨에게 악역만 하라고 말했다는 말로 송승헌의 악역 연기를 향한 기대감을 불 지폈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 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MBC ‘아름다운 TV 얼굴’과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등을 기획 및 연출했고, 영화 ‘파파’와 ‘가비’ 기획에 참여했으며, ‘오싹한 연애’를 제작한 이원태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라는 점이 화제를 모은다. 또한, 이원태 감독은 김탁환 작가와 함께 ‘조선마술사’의 원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던 바 있는 충무로 이야기꾼이기도 하다.

한편, 영화 ‘대장 김창수’는 10월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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