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세단에 버금가는 상품성 확보
-9,290만~1억150만원
BMW그룹코리아가 뉴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BMW에 따르면 새 차는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의 장점을 계승하며 7시리즈와 같은 플랫폼을 활용, BMW 세단 중 가장 넓은 적재공간을 갖췄다. 차체 길이는 구형보다 늘어났으며, 높이는 낮아졌다. 지능형 경량구조를 적용한 데 이어 차체와 섀시 구성요소에 알루미늄, 고강도 소재를 대거 사용해 무게를 약 120㎏ 줄였다(630d x드라이브 기준).
외관은 차체 뒤로 흐르듯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대형 키드니 그릴이 강인한 인상을 연출하며 헤드라이트 유닛이 그릴과 연결돼 넓은 차폭을 강조한다. 낮게 깔린 차체 디자인은 공력성능을 높였다. 키드니 그릴의 액티브 에어 플랩 컨트롤과 전면부 에어커튼, 언더커버,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0.28의 공기저항계수(Cd)를 기록했다.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시속 110㎞에서 자동으로 상승하며 70㎞ 미만에서 내려간다.
실내는 계기판과 도어 트림 등을 수평으로 구성해 평형감과 우아함을 살렸다. 센터페시아는 운전자를 향하며 인체공학적으로 컨트롤 시스템을 재치했다. 또 내부 곳곳에 방음재와 흡음재를 추가해 소음을 줄였다. 뒷좌석은 3개의 풀 사이즈 시트를 채택했으며, 최대 3개의 유아용 시트를 장착할 수 있다.
전동식 트렁크는 뒷범퍼 아래에 발을 움직이면 문을 열 수 있다. 또 4:2:4 비율의 뒷좌석 등받이는 뒷좌석뿐 아니라 트렁크에 위치한 버튼의 원격해제 기능으로 접을 수 있다. 적재공간은 610ℓ로. 뒷좌석을 접지 않고도 46인치 골프백 4개를 실을 수 있다.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공간은 최대 1,800ℓ까지 늘어난다.
편의품목은 전동식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4존 자동 에어컨, 엠비언트 라이트, 웰컴 라이트 카펫 등을 기본 적용한다. 반자율주행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과 독립형 10.25인치 터치스크린, 음성인식, 제스쳐 컨트롤, 무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며 서라운드뷰, 전체 투영면적을 70% 키운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키는 도어 개폐 여부와 주행가능거리, 차의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좁은 주차공간에 차를 넣거나 뺄 수 있는 리모트 콘트롤 파킹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키 무선충전 시스템(안드로이드만 지원)도 갖췄다.
동력계는 직렬 6기통 3.0ℓ의 가솔린, 디젤 두 가지다. 가솔린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m를 발휘하며 0→시속 100㎞ 가속 시간은 5.3초다. 디젤은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3㎏·m를 자랑한다. 0→시속 100㎞ 가속시간은 6.0초다. 최고속도는 두 엔진 모두 250㎞/h다. 복합효율은 11.4㎞/ℓ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70g/㎞다. 기어 시프트 패들을 포함한 스텝트로닉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와 조합한다. 구동계는 상시 4WD 시스템이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630d x드라이브 그란투리스모 럭셔리 9,290만 원, 630d x드라이브 그란투리스모 M 스포츠패키지 9,690만 원, 640i x드라이브 그란투리스모 럭셔리 9,750만 원, 640i x드라이브 그란투리스모 M 스포츠패키지 1억150만 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고성능 완성차 투어링카 레이스(TCR)가 한국에서?
▶ 쌍용차, 해외 판매망 강화 위한 대회 열어
▶ 국내 전기저상버스도 춘추전국시대 맞아
▶ 8월 수입 상용차 신규등록 302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