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새 심장 이식한 'CT6 터보' 판매

입력 2017-09-14 11:09   수정 2017-09-24 02:04


-터보 엔진으로 효율성 극대화
-기존보다 800만 원 낮춘 6,980만 원에 판매

 GM코리아는 14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캐딜락 CT6 터보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캐딜락에 따르면 '직관적인 럭셔리 세단'을 지향하며 개발한 CT6는 지난해 프리미엄, 플래티넘 등 2개 트림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한 차는 CT6 고유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 새 엔진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가격을 낮춘 게 특징이다.


 기존 3.6ℓ 자연흡기 엔진과 4WD 방식 대신 CT6 터보는 2.0ℓ 터보차저 엔진과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최고 269마력, 최대 41 kg·m를 발휘한다.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24% 향상된 ℓ당 10.2㎞의 복합효율을 실현했다.

 편의품목으로 CT6를 통해 캐딜락 최초로 선보인 리어카메라 미러는 풀컬러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300% 넓어진 시계를 제공한다. 360도 서라운드 비전, 울트라뷰 선루프, 자동주차기능, 코너링 램프, HMI 터치패드 등도 갖췄다. 또 전방 보행자 감지기능, 저속 자동 브레이킹, 차선 유지 및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등을 포함한 첨단 안전 시스템, 드라이버 어웨어니스 패키지 등의 안전품목을 장착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6,980만 원으로 기존 CT6의 가장 낮은 트림인 프리미엄(7,880만 원)보다 900만 원 낮게 책정했다. 또 미국에서 판매하는 동일 제품보다 약 800만 원, 동급 엔진을 장착한 독일의 중형 럭셔리카보다 최대 400만 원 이상 가격이 낮다. 소비자 인도는 10월말부터다.

 한편, 캐딜락은 CT6 터보의 사전계약 시 200만 원 상당의 스노타이어 교환권 또는 최고급 원단을 사용한 킹제임스 프리미엄 맞춤정장 교환권 중 하나를 제공한다. 또 트림에 상관없이 4년 또는 8만㎞의 보증기간 연장과 6회의 무료 엔진오일 교환 혜택을 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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