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 신작 11월 개봉...‘기대UP’

입력 2017-09-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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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진모영 감독이 3년 만에 웰메이드 다큐영화를 선보인다.

480만 관객의 마음을 울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의 신작 ‘올드마린보이’가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으로 첫 공개를 앞둔 가운데,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올드마린보이’는 가족을 위해서라면 심해 120KG의 무게도 가뿐! 365일 쉬지 않고 열일 중인 머구리 명호씨의 단짠 로맨스 영화다.

강원도 고성군의 재래식 ‘머구리’ 박명호씨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올드마린보이’는 2013년11월에 시작되어 약 4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대중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약 60kg의 육중한 장비에 자신의 체중을 더해 심해 120kg의 무게를 이겨내야 하는 ‘머구리’ 박명호씨는 한 가닥의 숨줄에 의지한 채 오늘도 대한민국 최북단, 수심 30m의 바다를 누빈다.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머구리’ 일이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이 하루하루를 버티는 원동력이 된다. 진모영 감독은 “‘올드마린보이’는 아버지 명호 씨가 거친 자연에서 어떻게 자신을 지키고, 가족들을 보호하는지에 대한 담담하지만 짠한 인생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또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이어 ‘올드마린보이’를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나는 ‘올드마린보이’의 명호 씨처럼 대단한 아버지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故조병만 할아버님처럼 멋진 로맨티스트도 아니라서 그분들의 삶에 매력을 느낀 것 같다. 두 영화 모두 그분들께 바치는 헌사와 같은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머구리’이기 이전에 이 시대의 평범한 아버지인 박명호씨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영화 ‘올드마린보이’는 공감대 높은 에피소드와 찡한 울림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천혜 자연의 강원도와 심해의 풍광을 아름답고도 다이내믹하게 담아낸 수중 촬영이 더해져 영화의 볼거리를 더한다.

한편, 가족에게 바치는 아버지 명호씨의 단짠 로맨스 영화 ‘올드마린보이’는 오는 11월에 찾아온다.(사진제공: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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