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복수자들’ 라미란, 복수者 변신...“통쾌함 함께 느껴주시라”

입력 2017-09-21 10:20  


[연예팀] 라미란이 ‘부암동 복수자들’에 출연한다.

9월21일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군석장)’ 측은 “배우 라미란이 복수자가 된 이유를 전했다”라고 밝혔다.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라미란은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여장부이자 재래시장 생선 장수 홍도희를 연기한다. 이와 관련 라미란은 “실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더 공감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 였다”라며 홍도희를 소개했다.

또한, 라미란은 “하지만 ‘복자 클럽’을 만나 엄마 아닌 여자로, 한 인간으로의 나를 고민하게 되는 것”이 진짜 매력이라며 출연 결심 이유를 함께 덧붙였다.

홍도희에게 부족한 것을 굳이 꼽자면 딱 두 가지다. 일찍 세상을 등진 남편과 세 식구 먹고살기에 조금 빠듯한 돈. “하지만 ‘복자클럽’ 세 여자 중에선 가장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을 걸요?”라며 호탕하게 웃은 라미란은 “사실 감정적으로는 가장 이상적인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과 함께 벌써부터 홍도희와 그 가족에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두 아이를 잘 키우는 것만으로도 바랄 것 없다며 살아온 홍도희가 복수를 결심하게 된 것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소중한 자식 때문. 라미란은 “엄마라면 다 그렇지 않겠느냐”라며,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릎을 꿇는 것도, 원더우먼이 되는 것도 두렵지 않은 것이 엄마의 마음”이라고 캐릭터에게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라미란은 “대본이 진짜 재밌다.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복수를 꿈꾸지 않나? ‘복자 클럽’이 그 마음을 대신하겠다. 통쾌함을 함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 장수, 그리고 대학 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파스타’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의 권석장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이지 작가와 황다은 작가가 집필한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은 ‘크리미널 마인드’ 후속으로 10월11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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