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소형 크로스오버 XC40 공개

입력 2017-09-22 11:45 수정 2017-09-24 02:04

볼보차, 소형 크로스오버 XC40 공개

-2.0ℓ 가솔린 및 디젤 엔진 얹고 8단 자동변속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 버전도 추가

볼보자동차가 컴팩트 크로스오버 'XC40'를 21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볼보차에 따르면 XC40은 소형 SUV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차종으로, 소형차 전용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다. 외관 디자인은 지난해 공개한 '40.1 컨셉트' 기조를 이어가며 직선과 곡면의 조화를 통해 절제된 이미지를 부각했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반,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9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또 도어와 시트 아래 등 곳곳에 기능적인 수납공간을 만들어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무선 스마트폰용 충전 시스템도 마련했다.

동력계는 고효율 드라이브-E 체계의 2.0ℓ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얹고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가솔린인 T5의 경우 최고 188마력, 디젤인 D5는 최고 244마력의 성능을 낸다. AWD 시스템은 기본이며, 추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 버전을 추가한다.

XC60과 XC90에서 선보인 자동 제동 기능을 갖춘 후측면 접근경고 시스템 등 첨단 안전기능과 함께 반자율주행 기능도 장착했다.

판매가격은 3만1,350유로(4,254만 원)부터 시작이며, 올해 11월 생산에 들어간다. 국내 예상 출시시기는 내년이다. 경쟁차로는 벤츠 GLA, BMW X1, 아우디 Q3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