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차·포드·다임러트럭·BMW 등  리콜

입력 2017-09-28 10:43  


 -현대차 아이오닉, 제네시스 G80, 포드 익스플로러 등 결함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BMW그룹코리아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자동차, 이륜자동차, 건설기계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 3,408대는 전력제어장치 보호덮개(통합제어기 하우징)의 제작이 잘못돼 미세한 구멍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구멍으로 냉각수 등이 유입될 경우 회로가 합선돼 가속이 안되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제네시스 G80 등 2개 차종 594대(람다 3.3ℓ GDI 엔진 장착)는 엔진 크랭크축 제조 시 열처리 공정이 잘못돼 금속 이물질이 떨어져 나올 수 있다. 이로 인해 크랭크축솨 베어링사이에서 소착현상이 발생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다.

 포드코리아의 익스플로러 등 2개 차종 2대는 전자식 조향장치를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로부터 보호하는 방열판을 체결하는 볼트가 부식될 수 있다. 볼트 부식으로 방열판이 떨어질 경우, 전자식 조향장치가 열에 손상돼 조향보조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 지는 등 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아록스 964 등 자동차·건설기계 909대는 구동축과 바퀴고정부위의 용접이 잘못돼 파손될 경우 바퀴가 차에서 분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BMW코리아의 BMW R 나인 T 715대는 뒷바퀴를 차체와 고정시키는 장치(스윙암)를 고정하는 볼트가 풀릴 수 있다. 볼트가 풀리면 뒷바퀴로 구동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R 1200 RT 64대는 전장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상황(라이트 자동소등 기능 작동 시)에서 후방 제동등이 작동하지 않아 후방추돌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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