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음악의 중심이 되고 싶은 에이치유비(H.U.B) 루이X효선

입력 2017-10-30 16:56   수정 2017-10-30 17:43


[김효진 기자] 걸스갱이라는 컨셉으로 활동을 시작한 에이치유비(H.U.B). 데뷔한 지 아직 일 년도 채 되지 않은 풋풋한 신인이다. 2017년 2월 멤버들이 작사, 작곡 그리고 안무에 참여한 ‘미친 듯이’로 정식 데뷔 후 가요계에 발을 내밀었다.

매거진 표지를 장식하기도 하고,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섭렵하며 신입답지 않은 포스를 풍기는 그들이다. 다섯 명의 멤버가 하나의 에이치유비를 이루지만 뚜렷한 개성과 넘치는 끼로 각자의 자리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도 활동 중이다.

느껴지는 분위기는 프로지만 알고 보면 새하얀 도화지처럼 순수하고 마음 여린 소녀 에이치유비 루이와 효선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루이 : 에이치유비의 섹시 래퍼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며 아육대 60m 1등에 빛나는 이력의 소유자다.
효선 : 에이치유비에서 랩과 춤을 맡고 있다. 겉모습은 세 보이지만 소녀 감성의 소유자 에이치유비 끝에서 두 번째 막내다.

Q: 추가로 그룹 에이치유비에 대한 소개도 부탁한다

Hope U Bounce의 약자이자 음악의 중심(HUB)이 되겠다는 뜻.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가 저희 음악을 따라 바운스 하는 날까지 열심히 활동하겠다. 더불어 루이는 JTBC ‘믹스나인’ 그리고 효선은 KBS ‘더 유닛’에 출연하며 개인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Q: bnt와 진행하는 첫 화보 소감은 어떤가
루이 : 다른 분들의 포즈나 표정 참고용으로 보기만 했는데, 직접 화보 촬영을 하게 되니 신기하고 설레였다. 고등학생 시절 웨딩 모델로 활동한 적이 있는데 전혀 다른 느낌이며 효선과 함께해서 더욱 신나는 하루였다.
효선 :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한 화보라서 많이 떨렸다. 다른 분들이 찍은 화보만 보다가 내가 직접 촬영을 하게 되니 기분이 이상했다. 그래도 나의 든든한 지원군 루이 언니와 함께해서 긴장감을 줄일 수 있었다.

Q: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는 무엇인가
효선 : 한가지 꼽기 힘들게 다 마음에 들었다. 바지를 즐겨입는 내가 평소 잘 입지 않던 치마를 입고, 루이 언니와 트윈룩으로 함께한 첫 번째 컨셉도 좋았으며 내 개성을 그대로 담은 두 번째 컨셉도 기억에 남는다.

Q: 데뷔하게 된 계기가 어떠했는지 궁금하다
루이 : 평소 K-POP을 즐겨 듣고, 한국 드라마를 챙겨봤다. 그중 동방신기 팬이셨던 엄마의 영향이 가장 컸던 것 같다. 그런 엄마의 지원과 응원에 “잘 먹겠습니다” 한 마디만 알던 20살, 데뷔의 꿈을 안고 무조건 한국으로 왔다.
효선 : 친하게 지내던 ‘황이모’ 황인선의 쇼케이스에 갔다가 옆자리에 앉은 현재 회사 관계자의 제안에 에이치유비 추가 멤버 오디션을 보게 됐다. 원래는 복싱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평소 춤과 노래에 대한 관심도 높았기에 에이치유비 오디션 합격 소식이 너무나 기뻤다.

Q: ‘효선-루이’ 둘이 같이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는가
루이 : 평소 숙소에 있을 때 효선과 꽤 많은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낸다. 그런 효선과 함께해서 인지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자연스러운 표정과 포즈가 나온 듯하다.

Q: 오늘 둘의 호흡은 어땠었다고 생각하는가
효선 : 루이를 ‘루루’라고 부르며 루이 언니도 나를 엄마처럼 잘 챙겨준다. 오늘도 엄마처럼 나를 리드해주는 루이 언니 덕에 완벽한 호흡이었다고 생각한다.

Q: KBS ‘더 유닛’/JTBC ‘믹스나인’ 출연 소감
효선 : 너무나 뛰어난 분들이 많아 자는 시간까지 아까웠다. 배우는 속도가 느린 편이라 다른 분들을 따라가려면 나에겐 연습이 답이었다. 그래도 많은 분을 만나고,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루이 : 매력 어필을 많이 못 해서 아쉬웠지만, 모든 시간이 다 소중했다. 특히 인자한 웃음이 매력적인 양현석 대표님을 잊을 수 없었다.

Q: 참가한다고 하니 주변 반응은
루이 : 일본에 있는 친구들에게 아직 말하지 못했다. 방송을 본다며 친구들이 놀라고 부러워할 듯. 더불어 방송국에 간다 하면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그들에 대해 궁금해할 것이다. 하지만 저도 아직 방탄소년단을 보고 싶고 좋아하는 팬이다.

Q: 친해진 멤버가 있는지
루이 : 사실 함께한 모든 분과 매우 친해졌지만 특히 보너스베이비 친구들. 미성년자인 보너스베이비 친구들이 촬영도 중 10시가 되면 집에 가야 한다며 우르르 나가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인상적이었다.


Q: 어떤 모습으로 보이길 원하는가
효선 : 세 보는 외모와 팀 내 랩을 담당하는 저를 보며 힙합을 할 것이라 예상하는 분이 많다. 하지만 랩뿐만 아니라 모든 장르에 능통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사실 알고 보면 귀여운 매력도 종종 찾을 수 있다.

Q: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본 적 있는가
루이 : 엠넷에서 방송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즐겨봤다. 마치 내가 출연자가 된 것처럼 공감하고 눈물까지 흘리며 본 프로그램이다.

Q: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
효선 : SBS ‘정글의 법칙’에 꼭 출연하고 싶다. 본가가 인천항 근처라 바다와도 매우 가까운 사이다. 그래서 항상 섬에도 가보고 싶었으며 모험을 꿈꿔왔다.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싶고, 사냥도 하고 싶다.

Q: 함께하고 싶은 뮤지션
루이 : 현아 선배님과 작업을 하고 싶다. 일본에 첫 콘서트를 온 포미닛을 보고 한 눈에 시선을 빼앗겼다. 그 후 현아 선배님의 음악에 빠져들며 그의 헤어와 패션 스타일까지 좋아하게 됐다. 더불어 모델 출신의 배우 이성경 선배님도 팬이다. 음악에도 조예가 깊은 이성경 선배님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사실 나는 남자보다 여자 선배님들을 더욱 좋아하는 것 같다. (웃음)

Q: 내가 생각하는 나의 매력은
루이 :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섹시한 외모와 반대되는 서툰 한국말에 귀여운 반전 매력의 소유자라고 말한다. (웃음) 귀여운 섹시가 나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효선 : 힘이 좋다. 자전거로 역삼에서 홍대를 다니는 무한 체력의 소유자다. 그래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글의 법칙’에 꼭 한번 출연하고 싶다.

Q: 친해지고 싶은 연예인
효선 : 배우 이광수 선배님. 춤도 잘 추고, 망가지는 것도 서슴지 않으며 코믹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시지만 진지한 연기도 가능한 만능 재주꾼이다. 더불어 나의 이상형이기도 하다. 기회가 된다면 꼭 친해지고 싶다.

Q: 마지막으로 루이에게 효선이란? 효선에게 루이란?
루이 : 나의 ‘자이언트 베이비’ 효선은 수분이다. 없으면 안 되는 그런 존재다. 효선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모두가 나에게 없어서 안 될 소중한 요소와도 같다.
효선 : 나의 ‘루루’ 루이 언니는 보물이다. 뻔하지만 정말로 소중한 사람이다. 오늘 함께하지 못한 멤버들도 너무나 보고 싶고 소중하다.

에디터: 김효진
포토: 윤호준
영상 촬영 및 편집: 조형근, 강수정
의상: 유니케
슈즈: 섀도우무브(SHADOWMOVE)
주얼리: 위드란
헤어: 쌤시크 세희 디자이너
메이크업: 쌤시크 오모레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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