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시 정기노선에 수소버스 투입

입력 2017-10-26 10:17  


 -신형 3새대 수소버스 내년부터 투입
 -울산시, LPG-수소 복합충전소 준공...국내 최초

 현대자동차가 울산광역시와 함께 수소전기버스(이하 수소버스)를 대중교통 노선버스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울산시 옥동 수소충전소에서 울산시 수소버스 시범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 배출가스가 없고 미세먼지 정화 기능도 갖춘 수소버스를 대중교통에 투입, 수소차의 친환경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한편 친환경차 보급 촉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울산에 투입되는 수소버스는 현대차가 개발한 신형 3세대다. 기존 대비 초반 가속성능이 약 23%, 등판 능력이 13% 향상됐다. 주행거리가 긴 대중교통의 주행 특성에 대비해 내구성도 강화했다. 디자인은 지난 5월 공개한 친환경 전기버스 '일렉시티'와 같은 모습이다. 흰색과 푸른색으로 친환경 이미지를 표현하고, LED 주간주행등과 후미등 등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신형 수소버스는 정부 인증절차를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울산시 시내버스 정기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수소버스가 정기노선에 들어가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수소차는 고성능 공기정화필터를 사용하는 만큼  운행 중 중형 디젤차 약 40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날 수소복합 충전소 준공식도 함께 열렸다. 기존 LPG 충전소에 수소충전 설비를 구축하는 것. 기존 인프라를 활용, 충전 설비 확대를 효과적으로 시행하자는 취지다.

 오규택 울산광역시 부시장은 "울산시에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4,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12기 구축을 목표로 하는 '수소전기차 실증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대차에서 개발한 차세대 수소버스를 세계 최초로 시범운행해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은 "버스는 긴 주행거리를 달리며 일반 승용차 대비 많은 배출가스를 배출하는 만큼 수소버스는 대중교통으로 아주 적합한 차"라 "3세대 신형 수소버스는 이전 대비 실도로주행을 위한 성능을 대폭 개선해 노선버스 운행에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수소차와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융합돼 신산업이 창출되고 새로운 중소·중견기업들이 성장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울산 옥동충전소와 수소버스 시범운행 사업을 계기로, 수소차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수소 트럭 등 친환경 상용차도 단계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2022년까지 수소차 1만5,000대 보급, 전국 310개 수소충전소 구축 등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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