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실’ 이용승 감독, “사실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것에 숨 막혀”

입력 2017-11-07 17:24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이용승 감독이 영화 연출한 소감을 전했다.

11월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7호실(감독 이용승)’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신하균, 도경수, 이용승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를 연출한 이용승 감독은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인턴 사원의 우여곡절을 그린 첫 장편영화 ‘10분’으로 베를린 영화제 초청을 포함해 16개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그 이후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7호실’을 만들었다.

이에 이용승 감독은 “전부터 사실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것에 숨이 막힐 정도로 부담이 컸다. 근데 이번 영화에는 장르적인 재미와 사회적인 의미를 함께 버무려 만들어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하지만 사람에 대한 가치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7호실’은 우리 사회 을들의 이전 투구가 담긴 웃픈 블랙코미디로, 서울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신하균)과 알바생(도경수),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 생존극을 그린 영화다.

한편, 영화 ‘7호실’은 오는 11월15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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