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협력업체 대상 수출 지원 나서

입력 2017-11-08 09:43   수정 2017-11-08 10:08


-부품 협력업체 수출 확대 위한 전시 상담회 일본서 개최
-밀크런 물류 통한 일본 수출 부품 매출액 급증

 르노삼성자동차가 부품 협력업체들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인사이드 닛산' 전시 상담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 코트라 등이 협력해 7일과 8일 양 일 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닛산 테크니컬 센터에서 진행한다. 르노삼성 부품 협력업체들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고용 창출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했다.

 부산·경남지역 소재 1∙2차 협력사 21개사 60여명이 참가한 상담회에는 일본 닛산 및 닛산 주요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신차 개발, 표준 모듈 적용 부품 등의 판로에 대한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부산 지역 부품 협력업체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수출 물량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르노삼성은 정부가 도입한 한중일 글로벌 순회집하 물류체계 '밀크런 방식을 통해 부품 협력업체들의 닛산 큐슈공장에 대한 수출 확대를 지원해 왔다. 밀크런(Milk Run)이란 과거 우유회사가 매일 축산 농가를 순서대로 돌면서 원유를 수집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수요자가 생산지를 순회하여 부품을 수거하는 순회집화방식 물류 시스템이다. 한·일 양국 번호판이 부착된 트레일러를 활용해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조달기간 및 재고비용 감소, 통관속도 향상 등 높은 경제적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밀크런 물류에 참여한 르노삼성 부품 협력업체는 2011년 27개사에서 2016년 32개사로 증가했으며 지정 트레일러 역시 52대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되는 자동차부품 매출액은 2011년 6.2억원에서 2016년 4,168억원으로 5년 700%가 급증할 만큼 높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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