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7 아반떼컵 레이스 시리즈 끝마쳐

입력 2017-11-12 12:16   수정 2017-11-17 19:00


 현대자동차는 7개월간 11차에 걸쳐 진행한 '2017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6차전 진행)'와 '2017 현대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5차전 진행)' 등 '2017 현대 아반떼컵 레이스 시리즈(이하 아반떼컵)'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애 따르면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는 아마추어 상위권 선수가 참가하는 경기로, 총 6회에 걸친 대회의 입상점수를 합산한 결과 시리즈 포인트 122점을 얻은 박동섭 선수가 종합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동섭은 시리즈 초반 주춤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했으나 뒷심을 발휘, 4차전부터 최종전까지 3경기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는 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WRC 호주랠리' 참관 기회를 얻었으며, 현지에서 현대 월드랠리팀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소속 드라이버인 헤이든 패든이 운전하는 랠리 경주차에 동승 체험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경기경험이 적거나 모터스포츠 대회에 입문하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에서는 70명이 넘는 선수가 경쟁을 펼쳤다. 시즌 성적 상위 5명에게는 내년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로의 승급 자격과 함께 승급지원금 100만 원을 수여했다.

 이번 아반떼컵은 기존 아반떼 스포츠 순정차종에 아반떼컵 튜익스 전용 패키지(아반떼컵 패키지)와 안전장비 보강을 위한 R튠을 추가 적용하면 레이스에 나올 수 있도록 문턱을 크게 낮췄다. 덕분에 올해에만 120명이 넘는 선수가 참여하고, 1경기 평균 참가대수가 70대를 기록했다. 

 아반떼컵 튜익스 전용 패키지인 아반떼컵 패키지는 스포츠 서스펜션, 스태빌라이저, 18인치 휠, 강화 브레이크 호스, 리어 스포일러로 구성했다. R튠은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한 롤케이지와 4점식 안전벨트, 제동성능 확보를 위한 브레이크 패드 등으로 이뤄졌다.  

 한편, 현대차는 11일 용인 라마다호텔에서 아반떼컵 종합 시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약 3시간 동안 경기를 치르는 내구 레이스 운영 계획과 함께 마스터즈 레이스와 챌린지 레이스 두 클래스 간 승강급제도 운영방안, 상위권 선수의 스폰서십 매칭과 같은 선수 혜택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2018 현대 아반떼컵 시리즈' 잠정 운영안을 발표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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