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디자인·효율성·고급감 확보해
BMW그룹코리아가 3세대 X3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BMW에 따르면 새 차의 외관은 X패밀리의 역동적인 인상을 갖췄다. 전면은 키드니 그릴을 키우고 육각형 어댑티브 LED 헤드 램프로 구성했다. 옆면은 긴 보닛, 짧은 프론트 오버행을 포함한 차체 비율을 통해 앞뒤 50대50 무게 배분을 강조한다. 후면부는 입체감을 살린 LED 램프와 루프 스포일러, 트윈 배기 테일파이프 등으로 강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차체 크기는 구형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휠베이스를 50㎜ 늘렸다.
실내는 고급스럽게 꾸미고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 3존 전자동 공조장치를 통해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 간 온도를 개별 조절할 수 있으며 뒷좌석은 롤러 선블라인드를 달았다. X3 x드라이브 30d는 통풍시트고 갖췄다. 뒷좌석 등받이는 전방 5도, 후방 6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4대2대4 비율로 접을 수 있다. 뒷좌석을 완전히 접으면 적재공간은 기본 550ℓ에서 최대 1,600ℓ까지 늘어난다. 6개 색상의 엠비언트 램프를 기본 제공하며 도어 주변에 조명을 비추는 '웰컴 라이트 카펫'을 지원한다.
X3는 역동성을 강조한 'M 스포츠 패키지'와 오프로드 캐릭터를 표현한 디자인 패키지 'x라인' 등 두 트림으로 구성했다. M 스포츠 패키지는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 M 스포츠 브레이크, M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 스포츠 시트, 검정색 헤드라이너, 알루미늄 롬비클 실내 장식 등의 요소를 적용했다. 출시예정인 x라인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외관 곳곳에 알루미늄 새틴 처리와 전용 경합금 휠을 장착해 강인한 인상을 표현했다. 실내는 대시보드를 가죽으로 마감했다.
동력계는 4기통 2.0ℓ(x드라이브 20d), 6기통 3.0ℓ(x드라이브 30d) 디젤 엔진을 얹었다. 2.0ℓ는 최고 190마력, 최대 40.8㎏·m를 내며 최고속도는 213㎞/h다. 복합효율은 12.1㎞/ℓ이다. 3.0ℓ는 최고 265마력, 최대 63.3㎏·m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40㎞/h이며, 복합효율 11.3㎞/ℓ다. 변속기는 모두 스텝트로닉 8단 자동을 조합하며, 구동계는 BMW x드라이브 인텔리전트 상시 4WD를 기본 장착했다.
차체는 경량화 설계를 통해 무게를 구형보다 최대 55㎏(유럽 기준)까지 줄였다. 공력성능도 최적화해 공기저항계수는 0.29까지 낮췄다. 또 새로 설계한 섀시를 통해 주행안정성은 유지하면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x드라이브 20d M 스포츠 패키지와 x드라이브 30d M스포츠 패키지는 M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하며 상위 트림인 x드라이브 30d는 댐퍼 응답을 노면과 주행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전자식 제어 방식의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을 추가했다.
편의· 안전품목은 표준형 스테레오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활용하는 운전자보조 시스템과 충돌·보행자 경고장치, 보행자 접근 경고·제동 보조 기능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BMW 디스플레이키는 차와 관련한 여러 정보를 알 수 있으며, BMW 디스플레이키와 스마트폰 충전이 모두 가능한 무선충전패드도 마련했다. 회사측은 주행중 버튼을 눌러 BMW 콜센터와 연결, 원하는 장소의 주소를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3년간 무상 제공한다. 또 사고 시 시스템이 자동으로 긴급전화를 걸어주는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을 기본 적용한다.
이 밖에 x드라이브 30d는 탑뷰·서라운드 뷰를 포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와 손동작으로 내비게이션, 주요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 하만카돈 오디오를 탑재한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X3 x드라이브 20d M 스포츠 패키지 6,870만 원, X3 x드라이브 20d x라인 6,580만 원, X3 x드라이브 30d M 스포츠 패키지 8,360만 원, X3 x드라이브 30d x라인 8,060만 원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신형 X3 출시를 기념해 오는 24~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SJ쿤스트할레에서 '어반 미션'이라는 주제로 쇼케이스를 연다. 익스트림 이벤트, 토크콘서트를 체험할 수 있으며 신차 설명과 온오프로드 시승, 구매 상담을 벌인다. 11~12월 신형 X3 구매자에겐 추첨을 통해 7박8일간의 BMW 투어 익스피리언스 – 남아프리카 공화국 멀티데이투어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당첨자에겐 내년 2월말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과 5성급 숙소를 포함한 1,8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준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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