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쇼’ 서장훈, “선수시절, 상대팀 선수 냄새 때문에 떨어졌던 적 있어”

입력 2017-11-15 17:51  


[연예팀] 서장훈이 깜짝 고백을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18일 첫 방송 앞둔 MBN 신규 예능 ‘리얼마켓토크, 카트쇼(이하 카트쇼)’의 MC 서장훈이 역대급 깔끔왕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첫 방송은 ‘쇼핑’이라는 단어에 최적화된 ‘패피(패션 피플)’ 특집으로 꾸며져 톱모델 송경아와 이현이와 함께 일명 ‘슈스스(슈퍼 스타 스타일리스트)’로 불리는 한혜연이 출연, 화끈한 입담으로 ‘카트쇼’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첫 번째 코너를 통해 이들 패피들의 득템과 실템을 살펴보던 중 송경아가 10만원 상당의 빈티지풍 물조리개를 소개하자, 주위에선 ‘무슨 물조리개가 10원이나 하느냐’ ‘200만원이 넘는 빈티지 우체통도 있더라’ ‘빈티지 용품이 오히려 더 비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MC 서장훈은 “내가 제일 이해가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빈티지 문화다. 성격상 누가 쓰던 물건을 못 쓰는데다가 떼가 낀 듯한 느낌 자체가 싫다. 나는 공짜로 주더라도 안 갖는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심지어 물조리개 앞부분에 녹도 슬었다. 이게 무슨 실템이냐. 그냥 버리면 된다”고 경악했다.
 
이와 같은 모습에 MC 이소라가 “그럼 남이 만졌던 농구공은 어떻게 잡았느냐”고 물었고, 서장훈은 “농구할 때는 직업이니까 가능했다”면서 “경기 후에 샤워를 미친 듯이 했다”고 털어놔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소라가 “서장훈 씨 이기려면, 상대팀 선수가 샤워를 며칠 안 한 상태에서 경기에 나타나면 되겠다. 아마 공을 못 잡을 것 같다”고 놀려댔고, 서장훈은 “정말 그래서 경기력이 떨어졌던 적이 있다”고 털어놔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당시 외국인 상대선수한테 냄새가 너무 많이 났다. 정말 머리가 아플 정도여서 슛이 안 되더라. 피해야지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MBN 스타의 리얼 장보기 예능 ‘카트쇼’는 오는 1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방송된다.(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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