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75D, 7,000만원대에 산다

입력 2017-12-08 08:17   수정 2017-12-08 11:41


 -보조금 지급 대상 포함, 세제 지원도 가능

 테슬라코리아가 판매 중인 모델S 75D가 내주 환경부 보조금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7,000만원대 구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S는 지난 7월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에 관한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90D와 100D가 환경부 지원금을 받아왔다. 모델S 이름 뒤에 붙은 숫자는 장착되는 배터리 용량을 의미한다. 75D의 경우 현재 연구기관에서 적합성 평가 및 인증 중이며, 내주 중 확정돼 보조금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기본 가격이 9,685만원부터인 모델S 75D는 2,000만원 안팎의 보조금을 받아 7,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개별소비세, 교육세 및 취등록세 등도 감면 및 면제된다. 

 덕분에 75D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보조금은 연내 신차를 계약하고 인도를 끝내야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자체별로 보조금을 선착순 접수하는데 서울과 제주 등 전기차 인기 지역은 이미 마감됐다. 따라서 현재로선 리스사를 통해 미리 확보해둔 보조금을 취하는 방법이 거의 유일하다.

 또한 내년엔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올해가 사실상 가장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로 평가된다. 2018년 전기차 보조금은 일괄적으로 200만원 가량 내릴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행거리나 효율 등을 따져 차등 지급되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경우 ㎾h당 주행 가능한 거리가 가장 낮은 수준인 3.9~4.3㎞에 불과해 보조금 축소가 유력하다. 환경부 관계자는 "테슬라 모델S 75D는 인증 과정에 있으며 다음주 중에 확정해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122대를 판매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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