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를 잊지 않은 이준기...12주년 상영회 깜짝 등장

입력 2017-12-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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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이준기는 과거를 잊지 않는 배우다.

12월18일 나무엑터스 측은 “배우 이준기가 영화 ‘왕의 남자’ 개봉 12주년 행사에 깜짝 등장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영화 팬들이 관심이 이날의 행사에 쏠린다.

17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왕의 남자’ 개봉 12주년 특별 상영회에 등장한 이준기는 오래도록 영화를 사랑해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15년 12월 ‘왕의 남자’ 10주년 행사에도 발걸음했던 바 있는 이준기의 깜짝 방문에 현장 분위기가 한층 훈훈해졌다는 후문.

‘왕의 남자’는 개봉 당시 ‘천만 관객’을 기록해 대한민국 사극 영화 유행의 서막을 올렸으며, 해외 영화 팬들의 호평을 한 데 모으기도 했다. 당시 신인이었던 이준기는 이 작품에서 공길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고, 배우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왕의 남자’ 팬 카페에서 주최했고, 영화 상영을 비롯해 포스터 추첨 이벤트 등 다채롭게 진행돼 참석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 가운데 ‘왕의 남자’를 추억하고 잊지 않은 관객들을 위해 이준기가 선물처럼 깜짝 등장해 행사의 흥을 돋웠다는 전언. 뿐만 아니라 이준익 감독과 극중 팔복 역을 맡은 이승훈이 함께 자리해 12주년 기념 케이크 촛불을 끄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어 이준기는 즉석에서 관객들의 질문을 받았고 앞으로 악역을 해보는 것은 어떨지 묻는 질문에 “영화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 정말 ‘끝판왕’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행사를 마친 후 이준기는 “매년 이렇게 기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관객 여러분의 꾸준한 지지에 늘 감동 받곤 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준기는 tvN ‘크리미널마인드’에서 ‘뇌섹남’ 김현준 역으로 각광 받았다. 현재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사진제공: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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