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5세대 렉서스 LS500h 출시

입력 2017-12-20 09:17   수정 2017-12-23 23:20


 -장인의 손길로 완성한 렉서스 최고급차, 가격은 1억5,000만원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가 렉서스 LS500h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렉서스에 따르면 11년만에 5세대로 태어난 신형 LS는 새 슬로건 '비저너리 하이브리드(Visionary Hybrid)'를 내세우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외관은 새로운 플랫폼 GA-L(Global Architecture - Luxury)을 적용, 낮고 넓은 차체로 역동적이다. 고유의 스핀들 그릴은 과감한 옆면의 캐릭터 라인과 후면 디자인으로 이어져 중후하다.


 실내는 '오모테나시'(소비자에 대한 환대를 의미하는 일본어)의 정점이다. 운전의 즐거움을 모티브로 한 앞좌석은 28방향 조절 및 마사지 기능을 갖췄다. 뒷좌석은 항공기의 퍼스트클래스를 재현한 오토만 시트,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 7개의 리프레시 코스를 제공하는 워밍 릴렉세이션 기능을 갖췄다. 

 또 장인의 기술과 디자이너의 영감으로 창작한 아트 우드트림, 디스플레이존의 키리코(KIRIKO) 패턴장식 조명을 통해 일본의 전통미학을 실내 곳곳에 심었다. 이를 통해 올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실내 디자인부문 최고의 상인 '아이즈온 디자인'을 수상했다. 여기에 23개 스피커를 갖춘 마크레빈슨 레퍼런스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양산차 최초로 퀀텀 로직 이멀전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음악소스를 정밀 분석한 후 재구성을 통해 입체적인 음장을 만들어낸다.  

 동력계는 V6 3.5ℓ 엔진과 2개의 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총출력 최고 359마력을 발휘한다. 토크는 최대 35.7㎏·m다. ℓ당 복합효율은 2WD(후륜)가 11.5㎞, AWD가 10.6㎞다. 앞뒤 바퀴에 모두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했고, 브레이크는 벤틸레이티드 디스크를 결합했다.
 

 안전품목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는 차선유지어시스트, 다이내믹레이더크루즈컨트롤, 긴급제동보조 시스템, 오토매틱하이빔 등 네 기능을 묶어 한번에 제공한다. 또 엔진과 브레이크, 스티어링을 통합 제어해 미끄러운 노면에서 차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VDIM 시스템, 뒷좌석 쿠션 에어백 포함 총 12개의 SRS 에어백 그리고 보행자와 충돌 시 엔진후드를 팝업시키는 4점식 팝업후드를 기본 장착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LS 500h AWD 플래티넘 1억7,300만 원, AWD 럭셔리 1억5,700만 원, 2WD 럭셔리 1억5,000만 원이다. 

 렉서스 인터내셔널 아사히 토시오 수석 엔지니어는 "5세대 LS는 고급차의 개념을 재정의하기 위해 모든 걸 제로(0)에서부터 재검토했다"며 "초기 LS의 DNA를 계승하며 동시에 기분좋은 주행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 감성가치 또한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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