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LF쏘나타 내리고 올뉴 모닝 오른다

입력 2017-12-21 18:49   수정 2017-12-21 22:50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 등급 조정
 -개선 131종, 악화 47종...내년 보험료 책정에 반영

 보험개발원이 자동차보험료 책정에 반영하는 차종별 등급을 조정하고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는 개인용과 업무용 승용차에 대해 차종별로 보험료를 차등 적용한다. 이를 위해 국내 운행 중인 자동차를 26등급으로 분류, 운영한다. 보험사별로 등급별 적용률은 다르지만, 개발원이 제시한 등급표를 바탕으로 보험료 조정이 이뤄진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등급 간 보험료 차이는 5~10% 선이다.

 차종별 등급은 각 차의 손상성과 수리성에 대한 평가다. 사고 빈도와 보험수리비 등을 고려해 등급을 책정하거나 조정한다. 등급 순위가 상위일수록 손해율이 크다는 걸 의미한다. 1등급이 26등급보다 보험회사가 부담할 손해율 상대도가 높다. 그만큼 같은 수준의 차라면 1등급이 26등급보다 보험료가 비싸다. 

 올해 보험개발원은 조정대상 288개 자동차 중 131종은 등급 개선, 47종은 등급 악화로 변경했다. 국산차는 222종 대상 중 개선 114종, 악화 31종, 유지 77종이다. 수입차는 66종의 조정대상 중 개선 17종, 악화 16종, 유지 33종이다. 등급 조정은 최대 2단계 안에서 이뤄졌다. 갑작스런 보험료 변동으로 인한 소비자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다.

 2등급 개선으로 보험료가 내려갈 차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K3, 매그너스, 토스카, 말리부, 모하비, 알페온, 뉴그랜저XG, 레조 등 24종이다. SM6, 코란도 투리스모, 티볼리 등 16종은 2등급 악화로 보험료가 오른다. 수입차 중에선 크라이슬러 300C, 아우디 A7 등 7종이 2등급 개선으로 보험료가 내린다. BMW X3,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 8종은 2등급 악화로 보험료 인상 대상이다(세부 등급 조정표는 자료실 참조).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은 "제작사는 수리비 절감을 위한 부품 가격 인하, 설계개선 노력 등을 통해 등급 개선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차 크기, 탑승자수, 세부트림 등 지속적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량별 위험도 차이가 보험료에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보험개발원, 신임 부원장에 이준섭 상무 선임
▶ BMW, "뉴 X7, 이렇게 만들어진다"
▶ 국토부, 아우디·포드·BMW·푸조·볼보·야마하 리콜
▶ 10년 이상 경유차, 내년에는 11만8,000대 없앤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