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돌아와요 부산항에’ 때문에 굴욕...‘배낭 인문학’ 부산 편

입력 2017-12-31 09:10  


[연예팀] 이채영이 굴욕을 당한다.

12월31일 오전 10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배낭 속에 인문학’에서는 처음으로 해외가 아닌 국내 부산으로 인문학 여행을 떠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큰별쌤’ 최태성과, 배우 이채영, 박재민은 부산 곳곳에 남겨진 격동의 현대사와 서민의 삶을 공부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채영과 박재민은 최태성에게 세대 차이를 크게 느껴다는 후문이다.

‘큰별쌤’은 제자들에게 현대사 관련된 노래를 불러주면서 강의를 했다. 그가 고른 노래는 가수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와 가수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하지만 이채영과 박재민은 당시 최고의 히트곡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결국 세대 차이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게다가 최태성은 그룹 에이치오티(H.O.T.)와 젝스키스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해서 장난끼 가득한 제자들에게 놀림을 당해야 했다고.

‘배낭 속에 인문학’이 찾아간 부산은 역사와 볼거리로 가득했다는 전언이다. 부산항에는 하루에 한번 특별한 볼거리가 열리는데, 바로 부산의 명물로 불리는 영도대교 도개식이다.

오후 2시가 되면 흥겨운 노랫소리와 함께 부산항과 영도를 이어주던 다리 한 면이 천천히 하늘로 향한다. 다리가 올라갔다 내려오는 시간은 단 15분. 짧은 시간이지만 도개 시간이 되면 다리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북적일 정도.

관광객들에게 박수와 탄성을 자아내는 부산의 명물이지만 이 다리에는 세월의 통증과 우리 민족의 애환이 담겨있다. 민족 상잔의 비극인 한국 전쟁 당시 수많은 피난민들이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헤맨 곳이 바로 영도다리이기 때문이다.

갑작스레 고향땅을 떠난 피난길에서 피난민들이 주문처럼 외운 말은 단 하나다. “우리 살아 남아 영도다리에서 만나자!” 잠시 놓친 그 손이 평생의 그리움과 애환이 될 줄 모르고 애타는 마음에 약속한 장소를 찾았던 피난민들. 그 시절 다리 아래엔 가족을 그리는 피난민들의 눈물이 가득했다고. 다리 위에선 여전히 역사의 리듬이 애처롭게 흐른다.

한편, TV조선 ‘배낭 속에 인문학’은 금일(31일) 오전 10시 50분 방송된다.(사진출처: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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