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와 BMW 막상막하 인기
-아우디폭스바겐 판매중단으로 일본차 비중 늘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로 집계됐다. 총 3만2,658대를 내보내 전년대비 무려 43.0% 성장했다.
8일 카이즈유 자동차등록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7 수입차 톱10에서 독일 고급차와 일본차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한 해 동안 꾸준히 인기를 끈 벤츠 E클래스가 베스트셀링카를 거머쥐었고 이어 강력한 경쟁 차종인 BMW 5시리즈가 2만6,339대로 2위를 기록했다. BMW 3시리즈도 단일차종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1만1,782대)하며 3위에 안착했다. 벤츠 C클래스는 1만대에 아쉽게 모자란 9,846대로 마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빈자리는 일본차 업체가 채웠다. 렉서스 ES가 국내 소비자에게 8,044대를 인도하면서 5위에 이름을 올렸고, 혼다 어코드가 6,757대로 뒤를 이었다. 토요타 캠리도 지난해보다 38.6% 증가한 5,710대를 판매해 9위에 입성했다. 벤츠 S클래스는 지난해보다 0.3% 소폭 감소한 6,371대로 7위를 기록했고, 미국차로는 유일하게 포드 익스플로러가 6,024대를 판매해 8위를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미니 해치백이 내수에 4,865대를 내보내 10위에 올랐다.
11위부터 20위는 닛산 알티마, 벤츠 GLC,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츠, 벤츠 GLE, BMW 1시리즈, BMW 7시리즈, BMW X5, 벤츠 CLA, 토요타 프리우스, 벤츠 GLA 순이었다.
한편, 2017년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6.7%로 전년(61.2%)보다 4.5%P 줄었다. 반면 같은기간 일본은 15.7%에서 18.7%로 3.0%P 상승했고, 미국은 8.1%에서 8.6%로 0.5%P 올랐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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