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S와 공동 마케팅 나서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인 하만이 삼성 SDS와 함께 자동차 판매 솔루션 '넥스샵'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넥스샵은 가상현실 등 IT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판매 마케팅 솔루션이다. 글로벌 자동차 전시장에서 소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개발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방문객이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차를 구매하기까지 전 과정을 인터랙티브 스크린과 VR 기술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소비자 행동, 제품 선호도, 프로모션 조건 등을 바탕으로 상세한 구매 가이드도 제안한다.
해당 시스템은 방문객을 식별하고 특성과 이전 방문이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한다. 여기에 편리하게 차를 둘러보고 원하는 품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 선호도 등을 분석한 결과도 보여준다. 또 전시장에 차가 없더라도 VR 서비스를 통해 제품 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있도록 돕는다. 카탈로그 등 상세 자료도 인쇄물이 아닌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 모바일 기기로 전달한다. 이 같은 상호작용을 통해 쌓인 데이터는 즉각 분석·처리돼 영업 일선에 피드백을 주고 새로운 유용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 쓰인다.
운영은 하만의 커넥티드카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이그나이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온라인 상에서 조사한 사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하는 것. 미켈레 푸스 BMW 프리미엄 리테일 담당은 "삼성SDS가 최근 진행한 쇼케이스에서 넥스샵이 이전에 없던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딜러십에 넥스샵을 적용할 경우 분명히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산딥 란한 하만 커넥티드 사업부 자동차 비즈니스 전략 담당 전무는 "가정, 직장, 차 안 등 어느 곳에서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자동차 판매사들은 전시장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함과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 및 충성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수현 삼성 SDS 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하만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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