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셀룰러-차대사물 통신(C-V2X) 기술 검증 위한 시범사업 진행
닛산이 5G 기반의 커넥티드카 기술 '셀룰러-자동차사물통신(C-V2X)'의 상용화를 위해 일본 내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닛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닛산을 비롯해 콘티넨탈, 에릭슨, NTT 도코모, 오키, 퀄컴 테크놀로지스가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목적은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가 지정한 '릴리즈 14'규격에 따른 통신 기술을 적용한 C-V2X의 성능을 검증, 시연하는 데 있다. 시범사업은 5㎓ 대역폭에서 활용 가능한 C-V2X 직접통신의 개선 범위, 신뢰성, 지연시간을 검증하기 위해 고안됐다. 사업 결과는 커넥티드 카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업계와 ITS 기구, 정부 부처 등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C-V2X는 자동차와 모든 사물(교통시스템, 외부 차, 전기 충전 인프라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자율주행 방식인 'V2X'를 모바일 통신 기술을 활용해 구현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를 활용하면 차에 탑재된 레이더, 카메라 시스템, 센서 등의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보완할 수 있다.
C-V2X 기술은 현재 세계에 상용화되기 위한 검증 단계에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차대차(Vehicle-to-Vehicle), 차대인프라(Vehicle-to-Infrastructure), 차대보행자(Vehicle-to-Pedestrian) 직접 통신, 클라우드 접속이 가능한 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자동차와 네트워크 간(Vehicle-to-Network)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운영이 핵심이다.
닛산은 V2X 실사용 사례를 토대로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 시나리오를 개발할 예정이다. 다른 참여사도 도로변장치(RSU) 인프라 및 어플리케이션 적용성, 직접통신과 LTE-A 네트워크 기술 결합, 네트워크 기반 통신을 상호보완적으로 사용할 경우 혜택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닛산 커넥티드 카·서비스 엔지니어링 총괄 테츠오 사사키는 "닛산은 새 통신 기술이 향후 신규 편의·안전품목을 내놓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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