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서 선전

입력 2018-01-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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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만에 도전한 다카르 랠리, 7구간까지 완주

 쌍용자동차가 9년 만에 도전한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에서 각 구간별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선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일 페루 리마에서 시작한 올해 대회는 볼리비아 라파즈를 거쳐 오는 20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까지 약 9,000㎞의 구간을 경쟁한다. 오토바이와 트럭, 자동차 등 5개 카테고리 총 500여개 팀이 참가했다. 총 14개 구간 중 절반이 모래언덕 및 사막지역으로 구성돼 역대 가장 험난한 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 만큼 대회 중반이 지난 현재 출발팀 중 절반이 탈락한 상태다. 91개팀이 참가한 자동차 카테고리의 경우, 제7구간 레이스까지 완주한 팀은 44개팀에 불과하다.


 쌍용차팀은 지난해 7월 유로피안 다카르 챌린지 겸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구간 레이스인 아라곤 레이스에서 우승하며 다카르 랠리 진출권을 획득한 오스카 푸에르테스 선수와 공동파일럿 디에고 발레이오 선수가 티볼리 DKR를 타고 랠리 완주를 향해 선전을 펼치고 있다.

 경주차인 '티볼리 DKR'은 티볼리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로 개조된 차다. 최고 405마력, 최대 56.1㎏·m의 성능을 발휘하는 6.0ℓ급 V8 엔진을 탑재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4초만에 주파한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후 무쏘 등으로 출전해 3년 연속 종합 10위 내 입성 기록을 세우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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